사실 난 이 게임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근데 듀웅신이고 트친들이 죄다 이거 하길래 나도 이틀차엔가 클베 신청해서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바 이후로 제대로 된 FPS 게임이 국내에 처음 나왔다!

 

클로즈베타 기간에, 정말 이 게임에서 현재 굳이 단점을 꼽자면 밸런스 문제가 있겠다.

 

실상 이건 단점이라고 할수 없는게, 클로즈베타등 각종 테스트를 거치면서 수정하는게 바로 밸런스기 때문에 지금 밸런스 문제가 존재하는것은 당연한것이다.

 

다시금 말하자면 이 게임은 현재 완벽하다. 지금 FPS 게임이라고 국내 서비스중인 게임들은 대가리 처박고 자살해야될 정도로 이 게임의 완성도는 우수하다.

 

아직 콘텐츠가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가능성이 너무나도 많이 열려있다.

 

거의 루니급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 나오는 게임들을 보면 게임으로서의 기본기가 부실한 경우가 많다. 근데 이 게임은 이걸 거의 완벽하게 완성해서 클로즈베타를 시작했다.

 

거의 하나의 완성된 게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클로즈베타 게임을 할때 "이거 부실하네" 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거의 몇년간 공식 서비스한 게임의 느낌이 난다. 마치 여친이 첫날밤인데 거의 AV배우급 테크닉을 구사하는 그런 경우....

 

분명히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매우 당황할것이다. "아니 시발 처음이라는데 뭐지?" 하면서 내 여친이 진짜 처음이 맞나, 이거 수술해서 구라치는거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다. 난 어디서 정식 서비스 몇년간 한 게임 가져온줄 알았다.

 

내가 이 게임에서 가장 크게 본 부분은 이 두가지다.

 

1.스킬

 

각 캐릭터마다 쓸수 있는 스킬이 하나씩 존재하며, 게임 도중에 적을 처치하는등의 행동으로 총 400의 스킬에너지를 모을수있다.

 

일단 200이상이 모이면 "티어1" 스킬을 발동할수 있는데, 이때는 자신에게만 적용되고 적용시간이 짧은 등 단점이 존재한다.

 

400을 모아서 스킬을 발동할 경우 "티어2" 스킬이 발동되는데 이때는 근처의 아군이 내 스킬을 받아서 똑같이 적용할수 있다. 또한 적용 시간도 더 길어지는등 혜택이 있다.

 

만약 초반에 빠른 러쉬로 한곳을 뚫겠다고하면 내가 플레이한 "파즈"의 스킬을 연계받아 모든 아군이 발업질럿이 되서 한곳으로 미친듯이 뛰어갈수있다.

 

적의 방어가 견고하다면 "보마"의 스킬을 연계받아 전체 아군이 HP,AP가 늘어남과 동시에 체력회복력이 높아져서 적의 방어를 뚫어내는데 용이해질것이다.

 

이처럼 티어1, 티어2의 스킬을 이용해 각종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것이다. 기존 FPS게임이 그저 총이나 쏘고 수류탄이 던지는데서 탈피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있다.

 

2.총기개조

 

아직 상당히 미약한 부분이다. 배틀필드류의 게임처럼 해당 총기로 적을 사살할수록 순차적으로 파츠가 풀리는 형식이다.

 

현재까진 주무기의 상단 광학장비와 소음기까지밖에 구현이 안되있다. 솔직히 현재로선 그리 큰 요소가 아닌것

 

하지만 이정도까지 구현해놨으니 이걸 요소로 확장을 하는것은 어렵지 않을것이다.

 

제작진의 노력여하에 따라 배틀필드 수준의 총기파츠 시스템이 구현될수 있다는것.

 

 

 

아직까지는 콘텐츠가 상당히 적은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클로즈베타 기간에 보여준 이러한 것들,

 

모드중에는 점령전의 경우를 봐도(점령전하면 타치코마 나온다. 목소리 존나 귀엽다. 진짜 게임하는데 신경쓰일 정도....)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이정도 수준에서 그칠 생각이 아니란것을 보여준다.

 

국내 FPS게임이 아바 이후로 "이거 잘만든 명작이다" 이라는 소리는 커녕 보통이라도 만들었네 소리도 못듣는 쓰레기가 우르르 나온걸 생각해보면

 

이 게임은 분명히 온라인 FPS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