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헬조선 찬가] 신문수-넥타이
2016.01.10 00:59
2012년을 끝으로 사라진 MBC 대학가요제의 마지막 대상 수상곡.
이 노래가 대상을 받아서 외압으로 사라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우리는 대학생임에도 학원 아니면 도서관으로 간다.
대학에서는 '넥타이 매는 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태어나서 정말 특출난 재능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은 일단
20년 세월을 좆빠지게 공부해서 어떻게든 대학을 가지만
결국 대학에 가보면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는 소리만 듣게 된다.
대학에 가는건 밖에 옷 입고 나가는 것처럼 그냥 필수코스에 불과하다고.
거기서 또 5~10년을 학점과 함께 되도않는 위선적인 봉사활동과 대외활동,
되도않을 자기소개서에 한줄 처넣겠다고 스펙 하나하나 채우려 학원, 도서관으로 분주하다.
그렇게 간신히 취직하면 그제서야 넥타이는 내 목을 죄는 답답한 족쇄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