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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들음

햄토리가 쓴 글 보고, 전에 깔짝대던 기억의 끝줄기를 타고 세이브 지점에서 다시 시작해서 끝끝내 내 나름대로의 결론 정도로 이끈 것 같다.



연예인 스캔들 터지면 빠들이 자지러져서 발광하는 그런 것은 나랑은 관련 없는 별세계 얘기라고 생각해 왔는데... 곧 성우가 결혼해도 생리(달거리 말고)의 통증 없이 팬으로서 쿨하게 떠나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요즘 자세히 생각해 보니까 동경하는 사람에게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지각하는 비통함이랄까, 사랑의 상대를 빼앗겨서 무참히 유린당한 듯한 심정에 나도 완전히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다행히도 과거 애인이 어쩌고 하는 비슷한 거에 대해서는 아직 '개의치 않는다' 상태지만, 정말 좋아하는 누구가 인생의 짝을 찾아서 결혼하기라도 한다면... 일주일 정도 조금 우울할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팬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은퇴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말이야.

이런 불미스런 일들이 마음속에서 촉발되고 일어나는 이유는 체념하지 못해서, 달리 말해서 행여라도 그와 이어지게 될 어떤 희망에 미련이 - 적어도 그것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 있어서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한 고백은 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현실의 사랑으로서 집착한다는 뜻이 되기에 좀 슬프네. 괜히 기분이 나빠졌어......


인간은 똥이야! 똥이라구! 히히! 오줌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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