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로성우들이 녹음실 안으로
아 역시 노토는 여기서도 빛나는구나... 가 아니고
지금 까지 학예회보다 쪼금 나은 수준의 연기를 머리싸매고 끙끙대던 뉴비들 앞에
진짜 성우들이 등장. 그리고 리얼 성우연기 피로. 뉴비들 완전 압도.
진짜 성우의 연기에 감동한 뉴비 일동
(참고로 왼쪽 맨뒤 아가씨는 모시도라에서 과묵한 후배 매니져역으로 참여한 적있음.
성우양성소 다닐 돈이 없어서 아이돌하면 사무소에서 레슨비를 대주니까란 이유로 성우가 되기 위해 아이돌이 됨.)
그러나 자기들끼리의 녹음의 진행은 더디고 더딤.
계속되는 리테이크.
자신의 무력함과 대면해야하는 녹음부스.
고민에 고민이 이어지는 지루한 시간.
그래도 뉴비들은 비기너로서의 자세를 유지함.
무대위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짧은 씬하나를 위해
수없이 리테이크를 하던중 뉴비다운 발상에 착안함.
화면 안의 캐릭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으니
우리도 손을 흔들면서 대사를 말해 보자는것.
손을 흔들며 연기를 하자 놀랍게도 단번에 OK사인이 떨어짐^^/
원래 녹음 중 작은 잡음도 피해야 하는 관계상 연기하는 성우가 과도하게 몸을 움직이는건 금기임.
이제 막 대본 쥐는 법을 배운 뉴비들이기 때문에 할수있는 발상인것인데
녹음을 담당하는 스텝은 위 사진의 창문 저편 방에서 "소리만 듣고" 판단한 결과
한번에 OK사인을 내림.
스스로 납득할 만한 무언가를 손에 쥔 뉴비들.
이것이 바로 Beginner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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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11.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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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에 상당히 주의해야되는거지만
연기하면서 몸을 이리저리 하거나 제스쳐하는건 프로들도 연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되고
또 그렇게 안하면 연기 잘 안된다고 하네연 -
사람사는곳
2012.11.07 20:49
고민을 거듭하다 스스로 그 방법에 착안했단게 귀여운거죠ㅋ -
미믹
2012.11.07 17:04
오호
혹시 프로그램명이나 영상 볼 수 있는 링크 있으면 부탁 좀 -
미믹
2012.11.07 21:17
아하 0048이었군 -
사람사는곳
2012.11.07 20:58
BD특전영상입니다. 매권마다 수록되는건데 이게 좀 구하기가...
위 영상은 4권 특전내용. 프로그램명은 파일명칭 그대로 인듯 합니다. -
미믹
2012.11.07 21:35
헐 감사감사
나중에 시간 나면 찾아보려 했는데 ㄳㄳ -
사람사는곳
2012.11.07 21:21
메일드렸습니다 -
CDP
2012.11.07 19:11
예전에 야겜 성우들 여러명 나와서 진행하는 라디오에 수록 에피소드 같은거 많이 얘기해줬었는데 막 손가락 빠는거랑 등등 -
사람사는곳
2012.11.07 20:59
그쪽은 제대로된 SE지만 위 경우는 사실 NG에 가까운 거죠.
쨌든 여러분야애서 성우들이 연기를 위해 고심하고 방법을 찾는 모습은 보기 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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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어른들이 자기편이 아니란걸 충분히 아는 관계로 자신들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 있습니다.
이쪽 업계에서 아이돌이 성우를 한다는것에 대한 반감을 본인들이 먼저 지적하더군요.
아무튼 뭘하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