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드럼
2011.07.10 18:5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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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고 이게 뭐야 시발 존나 중2병돋네 + 우테나 냄새나네 했더니 역시 우테나 감독이었음.
우테나가 90년대에서 보여줬던 한계를 어쩐지 21세기 와서도 보여줄것같은 느낌도 들지만
아무튼 재밌을것같다. 일주일 기다리는 맛이 있는 애니는 될듯. 최소한.
이거 1쿨인지 2쿨인지 그 이상인지 아는 사람 있냐?
아 그리고 이거 볼 사람한테 미리 말해두는데
생존전략이 대체 뭔지는 아마 애니 끝날때까지 안 알려줄 가능성도 꽤 많음.
그리고 이 감독의 모든 연출은 의미 없다. 걍 즐겨라.
아, 섹드립 빼고. 아니, 모든 연출에는 섹드립의 의미가 녹아 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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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2011.07.10 18:55
2쿨. 나도 왠지 90년대 후반 우테나에서 보여줬던 불친절한 전개와 비밀주의를 그대로 답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듬...지금 그러면 왠지 큰일날 것 같은 예감인데. -
올릉
2011.07.10 19:27
아니 연극적 연출을 따지기 전에 대사나 가사 수준이 너무....
근데 적어도 연출을 이젠 기술이 발달했으니 해보고싶은거 다 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 뭐가 나올까 기대가 되긴 한다 -
하이웨이
2011.07.10 20:26
연극적 연출이라 하니까 쉽게 이해가 간다. -
무언가
2011.07.10 19:25
대사 치는 거는 이 감독이 연극적 연출에 심취해서 그러는 것 같고,(독백이라든지, 애들 지나가면서 링고 우주 어쩌구 하는 거라든지) 노래 가사는 원래 이쿠하라 감독이 노래하고 영상에 온갖 주제라든지 넣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나는 그것보다 진짜 우테나처럼 비밀주의로 가는 게 아닌가 걱정임 ㅋㅋㅋㅋ 아마 12년동안 3D를 배우고 있었다고 하던가... -
올릉
2011.07.10 19:17
솔직히 연출만 봐도 재밌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사 치는거나 노래 가사 보면 우테나에서 한발짝도 나아지지 않은것같긴 하더라 -
무언가
2011.07.10 19:01
우테나야 그 시대 분위기(세기말)도 분위기다 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이 작품도 그런다면 그건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겠지. 사실 나는 연출만 봐도 재밌다고 생각하고 봤으니... -
올릉
2011.07.10 18:56
결말 어떻게 내냐 따라 다르긴 한데, 난 우테나에 대해서 감정이 묘함. 우테나의 아젠다와 큰 틀은 괜찮게 봤는데 그 무례함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거든. -
그날의구티
2011.07.10 18:59
생존전략을 모르면 어떻게 결말을 내??
펭귄놈들이 어디서 굴러들어온건지는 안알려주더라도, 생존전략이 뭔진 알려주겠지.
펭귄놈들 근원이 뭔진 몰라도 되지만, 생존전략을 모르면(펭귄드럼을 어떻게 얻는건지 모르면) 내용 진행자체가 안되니까. -
올릉
2011.07.10 18:59
너 우테나 안봤구나 -
올릉
2011.07.10 19:00
이 질문은 마치 우로부치 겐을 모르는 사람이
"마미선배가 죽으면 어떻게 전개가 돼??" 라고 물어본듯한 느낌의 질문이다 -
무언가
2011.07.10 19:02
세계를 혁명시킨다는 것의 의미가 뭔지 몰라도 내용이 잘 진행되었던 우테나... -
오보에
2011.07.10 19:13
어차피 매니아만 잡으면 끝나는 시장이니까... 불친절함이 큰 문제는 없을거라 본다. -
올릉
2011.07.10 19:17
아니 그때보다 시장 자체가 극도로 자본주의적이 되어버려서. 난 글쎄 잘 모르겠다. 솔직히 나도 엄청 기대하면서 챙겨보겠지만, 우테나 아니었으면 이런 전개면 진짜 아무것도 못되고 망할 가능성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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