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유쾌한 고품질 일상물이 나와서 무진장 반갑다. (물론 일상이 방영중에 있지만 둘은 추구하는 방향이 약간 다르다고 봐)
다들 하나처럼 깨알같이 귀여워서 아무리 생각해도 버릴 캐릭터가 없네.
특히나 차분하고 보이시한 유이가 너무 조음. >_<  흐헤-헤

(분명 노렸겠지만) 키스시스에서 리코의 경우를 생각하고 치나츠가 꼭 톤 다운한 타케타츤 줄 알았는데, 이쪽도 신인인 줄은 몰랐네;

편협한 생각이겠지만 전에는 여자가 BL에 취할 입장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남성이라면 백합을 좋아하는 데는 개인차가 없을 줄로 알았는데, 실제는 다른 속성과 다를 바 없이 호불호가 나뉘어서 꽤 당황한 기억이 남.
여하튼 나는 백합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유루유리는 러키스타에서의 코나타 X 카가미 구도보다 좀 더 내놓고 보여주는 느낌이 있으니까 뭣보다 감질나지 않아서 좋았음.

유카링!처럼 이해 안 되는 개그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수준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은 정돈 것 같고,
그 짜임이 타이트한 츳코미에 주력하지 않고 평범한 액션-리액션을 따라가는 듯 보이는데, 정형화되고 대충 껴넣어도 일정 정도 이상의 반응이 보장되는 전자와 다르게 보통적인 대화를 시청자에게 호소되도록 설계하는 쪽이 오히려 난이도가 높다고 봄.

음.... 아직 1화밖에 안 봐서 딱히 더 쓸게 없네.
나중에 보고 생각나면 무엇이든 추가하도록 하겠음ㅋ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