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미있는 한국 90년대 만화들 (네타는 거의 없다)
2011.08.28 05:2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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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굿모닝티쳐
역시 1착은 이작품. 도저히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어렸을때는 재미로만 봤고, 대가리가 어느정도 차니까 아이들의 고민 걱정 인간관계 이런것들이 얽혀있는게 보이더라.
뭐 물론 작품 자체가 가볍다고는 할 수 있지만 무거울 곳에선 무거운게 정말 좋지.
그런데 뭐 작품이 너무 철학적이라고 하면 그게 흠이려나... 난 그런면도 좋았음. 그거 보면서 학교 댕길 떄 많은 용기를 얻기도 했으니까
고3때 다시봣었는데, 그 당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 생각난다.
대학에 가면 단지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러분은 누구죠?
지금 1년을 내년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도 웃기지 않아요?
학창시절, 지금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진짜 이거보고 고3때 울었다
2. 점프
뭐 이 작가는 점프 말고는 후속작이 제대로 안되고 있지만
하여간 진짜 재밋게 봣던 작품이다. 오늘 밤에 다시 쭉 봣는데 케릭터는 많은데 애들이 다 결착이 안나더라.
그래도 건강하고 풋풋한 연애물은 역시 굿티보다는 점프다.
참고로 케릭터 구성이나 생김새는 굿모닝티쳐랑 완전히 비슷하다. 표절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3. 야호!!
어렸을때 재밋게 봣고, 오늘 밤에도 재밋게 봣다.
진짜 재미있다. 갑자기 8권에서 끝내버린게 아쉬웠다. 끝내라고 해서 끝냇다는 느낌.
대충 소개하자면 코믹물. 요즘 봐도 웃으며 볼 수 있는 가벼운 작품이다.
굿티 말고 나머지 두작품은 꽤나 갑자기 결말을 짓는 느낌이 강하다.
뭐 출판사의 문제일 수도 있고 작가의 의도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나는 출판사의 탓이라 생각한다. 이것들이 더 길게 갈 수 있었다면 더 재밋고 길게 볼 수 있었을텐데
짤방은 야호의 송미니
씨발 네이버만화 만원이나 넘게 쳐주고 봣는데 캡쳐한장 못하게하다니 씨발. 이걸 카메라로 찍고 올린 나도 병싄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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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nana
2011.08.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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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2011.08.28 05:44
옛날에 팡팡인가? 그 잡지에 나오던 만화는 다 좋아했었는데 거기서 꼬망이랑 구미호가 있었던 것 같음
굿모닝티쳐는 들어봤는데 야호는 첨들어본다. 함 찾아봐야지 -
쿠로누마사와코
2011.08.28 06:16
킁킁 영감님 냄새 -
느부갓네살
2011.08.28 09:41
한국만화 명작하면 무술소년 꼬망이지 -
롤링주먹밥
2011.08.28 11:33
팔용신전설냄새나네 -
CDP
2011.08.28 14:06
장난하나 마왕침공까지의 유레카는 다시못볼 명작이다 그이후는뭐....... -
호리프
2011.08.28 14:40
나도 한국만화 많이 봤는데 기억나는건 삼국군영전인가 뭔가 하나.... -
오보에
2011.08.28 14:43
야호 작가가 고담 분이라 더 좋아했음 ㄲㄲㄲ 고담의 정 -
★렌키아
2011.08.28 14:46
난 한국만화 중에 많이본건 순정만화 위주로.. 하도 많아서 언급은 안하겠지만, 암튼 내 어릴적 취향엔 옛날 한국순정만화가 일본 순정물보다 재밌었음. 지금은 좀 갈리지만ㅋ -
♬유키미쿠™
2011.08.28 17:07
한국에 만화책방 리즈시절 초중딩 청소년들의 마음을 살아 잡았던 작품들..........
하지만 성태하 베이비가 나온다면 어떨까
유년시절 씨밥 성태하 베이비 한다고 개 똘삼용짓 많이햇거덩요 -
AugustGrad
2011.08.29 10:07
저런거 요즘에도 구할수 있을까
나는 신구미호전이랑 꼬망을 재밌게 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안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