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격세지감
2011.09.01 21:1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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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라제폰 나온지 10년이 다 돼간다고?
에바짝퉁이니 마야신화를 왜 끌고 오니
남는건 결국 극장판 주제가인 마야누님의 Tune the Rainbow 밖에 없느니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은 작품이었지만 이게 2002년도 작품이라니 세월이 돋는다
나름 그 뒤에 슈로대 참전도 이뤘고
극장판의 명대사인 [나는 아야토군이랑 함께 어른이 되고 싶었어]라던가
TVA에 나온 당시 굴지의 명 에피소드로 뽑히던 [블루 프렌드]의 전광판 글자 씬은 지금 봐도 돋지라.
요새 펭드럼이니 뭐니 다시 90년대의 불친절하기 짝이없는 애니메이션이 흐름을 타는거 같던데
그걸 라노벨 원작판이나 뽕빨물이 판치기 시작하던 00년대 초반에 하려고 들었던게
라제폰이지라.
결국 시대의 흐름은 제로의 씹덕마나 하루히 같은 라노벨파와
투러브루, 키스시스같은 뽕빨물로 흘러갔지만
라제폰은 이런 배경에서 90년대의 난해함을 가진 작품군의 끝물로 볼 수 가 있겠지
이 외에도 아르젠토 소마라던가 가사라키라던가 난해함 작품군이 있지만
결국 좋은 흥행은 내지 못했지라.
다시 2011년이 되어서 핑드럼이 그 얼척없는 연출과 난해함으로 주목받는걸 보니
애니판도 돌고 도는게 아닌가 하는 격세지감을 느낀다.
오래됬긴 했지만 브레인파워드처럼 개 뜬금없는 병맛물이 아니라 나름 설정과 함축성을 가진 작품이었으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보세요.
아 물론 이슈토리가 뭐냐 라제폰은 결국 뭐냐 하는 질문 하셔도 전 모릅니다 시발^^
그리고 관심이 생기시면 극장판인 다원변주곡도 보시랑께요 일종의 패러렐판인데 난 극장판이 더 맘에 드는듯ㅜ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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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테
2011.09.01 22:20
애초에 2002년 월드컵이 10년전이라는게 더어색하다 그냥 2000년이면 바로 몇년전이라는 느낌이 나 ㅡㅡ -
쌍경진
2011.09.02 14:05
그건 늙어서 그래 -
3단야전삽
2011.09.01 22:35
라제폰 처음볼때 저년이 뭔데자꾸 인터넷에서 난리치나했는데 마지막화보고 으허허엏어엌ㅇ어헝헝 -
롤링주먹밥
2011.09.01 22:36
마지막화 읗엏엏ㅇ헝허어헝헝허
극장판에서 또 ㅇ허아홍허ㅜ아허ㅗㅎ웋오읗ㅇ홍홓 -
ECLAIR
2011.09.01 22:48
젊은 시절엔 저리 예쁘더니....... -
흑갈
2011.09.02 01:39
라제폰 레알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