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펭귄 이야기 - 펭귄 하이웨이
2011.09.07 02:3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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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귀엽다.
뒤뚱뒤뚱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 검은색/하얀색의 재밌는 흑백대비, 부드러워 보이는 털 등등
그래. 펭귄은 꽤나 귀여운 축에 속한다.
근래에 펭귄 소재가 갑자기 범람하는건지 내가 찾아보는건지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펭귄드럼이라는 펭귄 마스코트의 애니도 나오고, 짐케리가 나오는 펭귄 관련 영화도 개봉했다카더라.
허나 내가 봤던 펭귄은 바로 이놈 '펭귄 하이웨이'다.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모리미 토미히코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를 썼던 작가이다.
'다다미 넉장 반 ~' 같은 경우는 소설이고 애니고 굉장히 재밌으니 꼭 봤으면 한다.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저 둘은 굉장히 재밌으니 꼭 봐라. 두번 봐라.
이 작가의 특징이자, 작품의 특징으로 하나는 교토를 무대로 했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판타지스러운 로멘틱코메디라는 점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판타지스러운 로멘틱코메디라는 표현에 어처구니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허나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Fantasy'를 너무 자연스럽게 작중에 녹아들게 하면서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그 특유의 만연체 문체와 엮어 술술 풀어나가는 로멘틱코메디는
다른 소설에선 쉽게 맛볼 수 없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허나 '펭귄 하이웨이'는 어찌보면 저런 장점들은 가지치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갔는데,
앞의 둘을 생각했다면 꽤나 다른 이야기에 적잖이 황당할 거 같다. 내가 그랬으니까.
물론 나쁘다는건 아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능글맞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이나
봉긋한 젖가슴 찬양은 언제나 그렇듯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판타지와 공상과학, 성장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의 혼은 쏙 빼놓는다.
펭귄 하이웨이는 펭귄들이 바다에서 육지로 지나갈때 으레 지나가는 길을 말한다.
여러분들도 어줍잖은 지뢰에 발목 잡히지 마시고, 작가의 네임벨류를 믿고 함께 지나가보자.
그 끝에는 재미와 감동이 있으리!
라노벨 분류는 아니지만 소설에 들어가니 한번 써본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정신이 없네
뒤뚱뒤뚱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 검은색/하얀색의 재밌는 흑백대비, 부드러워 보이는 털 등등
그래. 펭귄은 꽤나 귀여운 축에 속한다.
근래에 펭귄 소재가 갑자기 범람하는건지 내가 찾아보는건지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펭귄드럼이라는 펭귄 마스코트의 애니도 나오고, 짐케리가 나오는 펭귄 관련 영화도 개봉했다카더라.
허나 내가 봤던 펭귄은 바로 이놈 '펭귄 하이웨이'다.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모리미 토미히코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를 썼던 작가이다.
'다다미 넉장 반 ~' 같은 경우는 소설이고 애니고 굉장히 재밌으니 꼭 봤으면 한다.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저 둘은 굉장히 재밌으니 꼭 봐라. 두번 봐라.
이 작가의 특징이자, 작품의 특징으로 하나는 교토를 무대로 했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판타지스러운 로멘틱코메디라는 점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판타지스러운 로멘틱코메디라는 표현에 어처구니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허나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Fantasy'를 너무 자연스럽게 작중에 녹아들게 하면서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그 특유의 만연체 문체와 엮어 술술 풀어나가는 로멘틱코메디는
다른 소설에선 쉽게 맛볼 수 없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허나 '펭귄 하이웨이'는 어찌보면 저런 장점들은 가지치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갔는데,
앞의 둘을 생각했다면 꽤나 다른 이야기에 적잖이 황당할 거 같다. 내가 그랬으니까.
물론 나쁘다는건 아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능글맞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이나
봉긋한 젖가슴 찬양은 언제나 그렇듯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판타지와 공상과학, 성장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의 혼은 쏙 빼놓는다.
펭귄 하이웨이는 펭귄들이 바다에서 육지로 지나갈때 으레 지나가는 길을 말한다.
여러분들도 어줍잖은 지뢰에 발목 잡히지 마시고, 작가의 네임벨류를 믿고 함께 지나가보자.
그 끝에는 재미와 감동이 있으리!
라노벨 분류는 아니지만 소설에 들어가니 한번 써본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정신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