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사를 보며 유일하게 웃기는 부분
2011.09.12 19:3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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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깅코의 똥씹은 표정.
감정 기복이 거의 없는 충사에서는 딱히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찾아 보기 힘들고, 그나마 간간히 환자들의 유별난 행동에 깅코의 표정 리액션. 저 뚱한 표정이 우스운 느낌을 주는 군요.
다른 조연들이 웃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하나 꼽자면.
2,3 번째 짤에서 나오는 벌레 때문에 매일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얘기에서 마치 부산댁의 느낌이 나서 웃겼음.
이렇듯 웃음 요소가 적고 잔잔하고 슬픈내용이 많은 지라 PC에서 보기가 싫었던 적도 있습니다. 대충 1편 넘겨보다가 정적인 분위기에 신비주의 적인 분위기가 전부터 코믹물을 많이 접하던 저에게 많은 기피 요인으로 작용했지요.
그래도 뭐 천천히 보잔 마음으로 PMP에 넣어서 하루에 하나씩 ~ 일주일에 하나씩 이렇게 설렁설렁.. (것도 옴니버스형식이니까 부담없이.) 보다가 결국 다봤습니다. 재밌네요. 당연히 봐야할 애니인데도 첫발걸음을 때지못해 지금까지 미뤄 왔습니다만, 항상 뭔가 보고난 사람들도 그렇듯 저도 이 애니를 추천합니다.
처음 보는 분들께 조언을 하자면 천천히 보십시오. 한 이야기, 한이야기 마다 기승전결이 모두 담겨져있습니다. 반쿨~ 한쿨씩 보다보면 남는 것은 그냥 깅코상 다이스키! 말곤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