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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은 네타가 가득한 글이며 사실 제목과는 다르게

꼴릴때마다 캐릭터 하나씩 골라잡아서 대충 써보는 그런글

오랜만에 장편애니를 다 봤는데 사실 블러드 플러스는 몇년전에

코믹스로 다 본적이 있었음. 그러나 애니하고 스토리는 같으나 좀 잘라먹었더라.

그래서인지 애니가 더 신선했고 재밌었음. 그냥 푹 빠졌다고해야하나.

일단 내가 프로덕션 IG 빠니깐!

여튼 블플은 보는내내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 투성이었고

정말로 싫어하는 캐릭터가 하나도없었다. 뭐 굳이 꼽으라면 카이정도...?

그 와중에 마지막까지 나에게 인상깊었던 캐릭터는

디바의 슈발리에중 한명이 네이선 마라였음.

사실 맨 처음에 네이선을 봤을때 애니의 흔하고 흔한

게이컨셉의 가벼운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회가 진행될수록 그게 아니더라.

우선 첫 등장에서 마지막까지 네이선은 제임스에게 좀 특별하다고해야되나

다른 슈발리에들에겐 보이지않는 관심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내 생각엔

네이선은 다섯 슈발리에중 진정으로 디바를 생각하는건 자신과 제임스뿐이란걸 알았기 때문인듯싶다.

안셀은 디바를 실험체로만 생각했으며 칼은 사야에게 광기로 미쳐있었고

솔로몬은 진정으로 사야를 사랑하게되고.....

제임스만이 디바를 엄마라 부르며 따르지.

솔직히 제임스가 디바보고 마마 마마 거리는건 좀 돋았지만....

또 극중에서 네이선은 절대적 맏형인 안셀마저 껄끄러워 하는 등

뭐야 이거 얘 정체가 뭥미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결국 후반부엔

자신이 디바가 아닌 디바와 사야의 어머니의 슈발리에라는것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아 절대적으로 디바를 위한다면서 왜 솔로몬을 도와줬냐 라고 할수도있는데

순수한 사랑으로서 사야를 따르려는 솔로몬을

순수한 목적으로 디바를 따르려는 자신과 다를바 없다고 느꼈기때문이라고 생각함.

네이선은 마지막에 디바의 주검앞에서 사야의 검을 집어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며 "네이선 마라는 여기서 죽는다!"(맞나?)

라고 외치며 사야에게 베이고 떨어지지.

그런데 네이선은 능글능글하게 살아있었음.

위의 행동은 디바가 아름다운 마지막 무대를 끝내고 죽었으니

디바를 위해 헌신했던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게 새 삶을 시작하려는 상징적 행동이라 생각함.

네이선은 선대 슈발리에로서 아이를 가지면 피의 특성이 사라진다는등

여왕들의 피의 진실도 알고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취했던거겠지

아마 세대가 다른 여왕의 피는 서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것을 알았던거고

그리고 네이선은 극 내내 디바가 최고의 무대에 오르게 만들겠다고하는데

이건 선대로부터의 부탁이었는지 인간에게 인간취급을 받지못하며

자신의 슈발리에로부터조차 진실로 존중받지못하는

디바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된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후자이고, 선대 여왕을 섬기던 자로서 그녀의 딸이

비참한 인생을 사는것을 슬피여겨 그랬던것일수도있고.....

개인적으로 디바의 슈발리에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었는데

개중에 네이선은 특히 나에게 인상깊어서 이런글을 쓰게됨.

근데 새로나온 블러드C는 망이라며? 훡유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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