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엑 25화 完 + 영화화 결정
2011.10.05 06:1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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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그렇게 병신같이 만들고 영화화라니 오오미.....
조금은 쇼크....
여튼 애니내용으로 돌아가면 종말을 막고 메데타시 메데타시엔딩
이긴한데 좀 거슬리는게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내용 중간에 쳐넣은부분인데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25화처음에 나오는 노인네는 파우스트고, 엔딩 전에 메피스토펠레스가 말하는건 파우스트가 내기로 한 "순간이여!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인데
원작에서의 결말은 파우스트가 이상국가를 건설하고 뒈지시고,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 냠냠할려는데 주님이 좆까! 이러는건데
애니에서는 음 뭐랄까 메피스토펠레스가 요한 파우스트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걸 보면 결국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꿀꺽한 것 같은데....
주님이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먹히게 냅뒀다는 것은 결국 파우스트가 끊임없이 행하는 노력을 실천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타락했다는 것인데 도대체 파우스트는 무엇에 만족한 표정으로 순간이여 멈춰라 너는 정말 아릅답구나를 말한걸까
흠좀무....
파우스트가 원작에선 최고의 학자라는 컨셉인데 애니내 연출된 모습만 보면 인공생명쪽이랑 관련되어있는 것 같고....
정보가 부족해서 머리아프다 어떻게 해석해야하지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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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2011.10.05 07:29
파우스트 극본에서 인공생명이랑 관련된 건 파우스트의 제자였던 바그너가 만든 호문쿨루스밖에 생각이 안 남. 그...강철의 연금술사에서 플라스크 안의 호문쿨루스라고 생각하시면 됨. 묘사가 플라스크 속에 들어있으면서 정신적으로는 완성되어 있지만 물질적으로는 미완성이고, 막 빛을 내뿜을 수 있고(빛을 내뿜을 때면 플라스크가 흔들림), 자신을 완벽히 완성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정도? -
무언가
2011.10.05 07:29
아직 읽는 중이고 청엑을 안 봐서 뭐라고 하기가 그런데 어쨌든 그러하지 않나 함 -
무언가
2011.10.05 07:39
아, 또한 괴테가 쓴 파우스트의 소재는 16~7세기 경 독일에 전해져 내려오던 마술사 전설의 하나임. 그 원소재에 관한 이야기는 대략 이러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파우스트는 최고의 학자가 되고, 우주궁극의 이치를 모두 알려고 무진 애를 쓰며 끝없는 지식욕에 사로잡힘. 그리고 마법으로 악마를 불러내어 "24년간 악마의 도움으로 지상의 모든 지식과 쾌락을 얻는 대신 그리스도교의 적으로 행동하고, 약속 기한이 되면 영혼과 육체를 악마의 손에 맡기게다"라는 계약을 맺게 됨. 이렇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우주의 신비에 뛰어들어 별세계며 지옥을 탐방하는 외에 지상 각처에 출몰하여 마법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게 되며, 시간의 계약마저 뒤어넘어 명부에서 고대 그리스 전설의 미녀 헬레나를 불러내어 그녀와 결혼하고 아들 하나를 낳기까지 함. 친구의 권유마저 냉정히 물리치며 그리스도의 적으로서 24년의 세월을 보내고, 그의 탄식과 후회도 헛되이 그의 생명은 굉음과 더불어 순식간에 끊어지고 그의 영혼은 지옥에 떨어져 영겁의 벌을 받게 됨.] 이 전설을 듣고 괴테가 자기도 자신만의 파우스트를 짓고 싶다고 생각하여 지은 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우스트고, 보시다시피 원소재가 된 파우스트는 파우스트가 적그리스도로서 완전히 타락하고 지옥에 떨어짐. 어쩌면 이러한 원소재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이리저리 뒤섞은 게 아닐까. 제가 청엑을 잘 안 봐서 그냥 마구잡이로 던지는 수밖에 없네요. 주절주절 긴 댓글 죄송합니다. -
3단야전삽
2011.10.05 11:44
ㅋㅋㅋㅋ오리지날전개한다해서 하차했는데 이젠 파우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DP
2011.10.06 02:16
영화화는 진짜 그만좀해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