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OLMASTER 오랜간만의 기분 좋은 애니메이션
2011.12.23 23:53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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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간 열심히 봤다
처음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아이돌마스터? 아 그거" 했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아이돌 마스터 스치다가 몇 번 본 상태였기 때문에 지식도 별로 없을 뿐더러 흥미도 없었다
하지만 1화를 다운받아 보고 생각보다 재미있고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다
당시 미소녀 동물원이나 뽕빨물에 격렬한 경멸을 보이던 시기였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아낙네들만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꽤나 오래간만의 일이었으니까
그 이후로 매주 고대하며 매일 아이돌마스터 관련 자료나 설정, 노래 등을 듣기 시작했다
꽤 잘 짜인 설정과 캐릭터성에 또 한 번 반했다
거기다 적극적인 2차 창작이나 동인 설정들 역시 꽤 구미가 당겼다
점점 더 아이돌 마스터라는 컨텐츠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매주 애니마스를 보면서 물론 재미없는 편도 있었고 나중에 유키호 왜 안 나옴요 ㅡㅡ하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정 주기로 나오는 고퀄리티와 소소한 일상물임에도 불구한 복고풍 러브코메디틱한 연출과 감동스토리 그리고 제작사의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쳐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재미가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달빠를 떠나고 방황하던 내 덕심을 바로 잡아준 애니메이션
THE iDOLMASTER
우후죽순같이 나오는 뽕빨물, 미소녀 동물원 같이 캐릭터를 상업주의의 희생양이나 흔해 빠진 설정과 개성없는 형식으로 만든 것이 아닌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 애니마스 한 번쯤 봐도 후회하지 않을 법한 애니메이션임을 보증한다
꼭 봐라 두 번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