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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23세기 정통파 문학

2011.12.24 09:41

무언가 조회 수:327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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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여동생이 한자를 읽을 줄 아는 작품 세계관의 정통파 문학


그 세계관을 설명한 글을 배껴오자면


서기 23세기가 된 서력 2202년. 일본은 2060년 정도에 발간된 소설 '오빠의 아이를 낳고 싶어'라는 공전절후의 여동생 모에 작품의 열풍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모에물이 범람. 이로 인해 헤이세이 시대 기준으로 볼때의 순문학은 점차 그 입지가 좁아지게 되고, 현대에서 말하는 휴대소설이나 라노베 스타일의 현대 기준으로 볼 때 저속한 글만이 읽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10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문명 전체에도 영향을 뻗쳐서 현재 기준의 순문학은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캐릭터 하나두고 할딱할딱대는 모에물이 정통파 순문학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2차원 속 캐릭터들도 시민권을 얻게 되었고, 2차원을 위한 총리도 따로 취임하며, 덕질로 미소녀에게 하악하악 해대는 것은 매우 우아하며 고풍스러운 취향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그리고 23세기 현재 한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지 않고 휴대소설이나 라이트 노벨 등의 고전문학을 읽을 때나 쓰이는, 현대로 말하자면 라틴어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런 시대에서 자신이 버려진 아이로 현재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비뚤어졌던 소년 이모세 긴은 '오빠의 아이를 낳고 싶어'에 감명받아 순문학 작가가 되고싶어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고, 양친이 언어학자 겸 편집자라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여동생인 이모세 쿠로하는 한자를 읽을 수 있는 것 때문인지 감성 자체도 21세기 사람에 가까워 그런 오빠를 전혀 이해 못하고 맨날 그런 소설 쓰지 말라고 딴지를 거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편집자인 부모 덕분에 순문학의 거장 오오다이라 가이와 교류를 갖게 되고, 70세 먹어서까지 왕성하게 추접한 여동생 모에물을순문학을 쓰는 그가 둘째 여동생인 이모세 미루를 꼭 좀 만나고 싶다고 하여 두 동생을 모두 데리고 오오다이라 가이의 집에 모여 미루의 환심을 위해 오오다이라가 준비한 마쉬멜로를 먹고 있을 때 이변이 일어나 21세기 일본에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반 라이트 노벨에 비해 한자의 양이 크게 적고 가타카나와 히라가나가 많은 편. 설정적으로 소설 자체가 주인공인 이모세 긴이 자신의 체험을 쓴 23세기의 글을 21세기의 사람이 자기시대 사람이 보기에 답답하지 않을 선에서 최대한 원문의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였다는 설정이다. 본문은 그렇다 쳐도 작중작은 정말 자비심이 없어서 원문의 분위기상 전혀 번역을 하지 않아서 내용적으로 심하게 오글거리고 한자라고는 한글자도 안보이며 온갖 이모티콘이 작렬하는 괴문장이 펼쳐진다.



이거 정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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