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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일단 이미 여기저기서 까이고 있는 나스 씨와 니시오 씨를 저격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라는 걸 밝혀 둡니다.


1. 슈퍼 팬덤 VS 슈퍼 안티팬덤

이 현상은 나스 씨한테 더 두드러지는 것 같지만 니시오 씨도 만만치 않아요.

우선 나스 씨. 타입문이 돈 좀 벌고 스핀오프도 막 뱉는 데엔 나스 씨 역할이 크지 않았나요? 나스 씨가 잘 하는 게 사람들이 갖고 놀기 좋은 세계관 만들어서 그 안에서 스토리 찍어내는 거죠. 세계관 완성도가 어찌 됐든. 그래서 사람들이(특히 중2 분들이) 열광하니 나스 씨도 신나서 계속 찍어 대죠. 문체나 사상에 대한 지적도 많이 들으셨을 텐데, 자기 취향을 그대로 밀고 나가서 팬덤과 안티팬덤이 완전히 나뉘게 됐죠.

니시오 씨도 자기 취향 밀고 나가는 데는 갑인 것 같아요. 누가 지적한 건데 니시오는 자기가 싸이코인 걸 작품 안에서 일부러 티낸다고 했죠.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니시오 씨의 작품이야말로 현대 일본 소설의 대표작이다! 라고 보는 사람도 있죠. 뭐 어느 작가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이럴 수 있지만 니시오 씨의 경우에는 이게 과도하다고 봐요. 당장 네이버만 떠돌아다녀도......

그리고 니시오제가 대체 뭡니까. 국공일입니까? 낚시인 줄 알았습니다.


2. 넘치는 개성에 대한 관대한 시각이 필요하다

1번이랑 좀 이어집니다.

나스 씨부터 말하자면, '나스 체'를 흉내내면서 나스를 까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알듯이 정말 문체가 특징적이죠. 그런 '10글자짜리 문장을 3줄로 오그라들게 늘여 쓰는' 문체에 혐오감을 느끼는 분도 많고 열광하는 분도 많죠. 하지만 그에 열광하는 게 뭐 어떻습니까. 자기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보는 거죠. 중2병 문체가 기분나쁘다고 남 취향을 막 까대면 안 됩니다. 취존!

하지만 그 취향에 붙잡혀서 다른 분들의 작품을 닥치고 까는 달빠들은, 동정해도 되지만 막 까대도 됩니다. 세상에 위대한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걸 읽을 좋은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는지... 불쌍해요. 나스 소설은 문학이라고요? H소설도 성인문학입니다.

어쨌든 나스의 개성 자체를 까는 건 좋지 못하다는 말이에요(나갈러들이 그런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죠?)

니시오 씨는 어떻죠? 누가 보면 재미진 이야기를 술술 읽히게 하는 대단한 필력의 소유자이지만 다른 누가 보면 자기가 만든 캐릭터나, 심지어 자기가 만든 말장난에 스토리 자체가 흔들리는 불쌍한 소설가입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니시오 책에 무슨 내용이 있습니까. 그냥 재밌어서 보지요. 니시오 책을 평가할 때는 기존의 문학적 평가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평가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락적인 요소에 관련된.


3. 나이

이걸 까먹다니. 제일 중요한 건데요.

나스 씨는 중2 여름방학, 니시오 씨는 중3 봄방학. 어딘지 애매해서요.


아 별 생각 없이 쓰니까 글이 난장판이네요. 쓸 내용도 더 있었는데 생각이 안 나요. 생각나면 추가해야지.

그리고 전 키보드토론 못해요. 봐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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