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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최근 본 작품 주저리

2012.01.04 18:14

나노하 조회 수:194

네타  

그래도 가입후 첫글인데, 뭘 써볼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쓸게 이런거 밖에 없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트위터에서만 해왔는데,

다들 알다시피 트위터는 그냥 말 내뱉고 사라지는 곳이지

생각을 정리할만한 낙서장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

그렇다고 이런글을 블로그에다 깨작거리기에도 참 미묘하지.

그래서 XE 기반 커뮤니티가 이런 용도로 쓰기에는 참 좋다고 생각해.

나중에 생각나면 나름 다시 볼수 있고 말이야.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내 모토는 항상 No Offense(악의없음)야.

내가 특정 작품이나 회사를 빨아줘서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되도않은 논리로 인신공격에 가깝게 까내려서 어그로 끌어도 나에게 좋을 것 하나없어.

물론 나도 인간인지라 호불호라는 건 가지고 있으니 어느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질수도 있어.

하지만, 그게 결코 싸워서 이기자라는 게 아니라, 단순한 한 개인의 감상이 그렇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더할나위없겠음.

나도 그리 앞뒤 꽉막힌 사람은 아니니, 의견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못하든 상관없이, 의견 그자체로 생각하고 고맙게 받아들일게.

 

 

 

케이온!!

 

kon.jpg

 

올 여름 좀 일이 많아서 한동안 애니를 못보다가 10월들어서 처음 본 작품이야.

최근 쿄토의 가장 뜨거운 작품이니,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믿음.

얼마전에 개봉한 케이온 극장판이 10억엔, 관람객 77만 돌파라고 광고하는 걸 보면

확실히 포텐이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어.

1기 자체가 단순히 캐릭터 구축이나 라이브라는 음악적 측면을 강조했다면,

2기는 좀 더 인간냄새가 나는 작품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

청춘이라던가, 진로라던가, 미래라던가. 쿄토 작품 좀 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인간극장식 전개라고 하면 알기 쉽겠지?

2쿨로 배정한 덕분에, 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고 생각해. 마무리도 딱히 나쁘지 않았고.

다만, 한가지 옥의 티라면 좀 실험적인 시도가 없었다는 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랄까.

1기 때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후와후와 타임의 라이브 장면같은 연출이 2기에서는 아예 없지.

그 외에도 라이브라던가 명색이 경음부인데 음악자체가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기분이라 조금 찜찜.

그래도 명불허전이라는 말에는 의의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극장판 성적이 워낙 좋아서 3기가 나올수도 있다라고 하던데, 그건 두고 보면 알일이고.

 

 

 

하나 더 적으려고 했는데 오늘은 그냥 맛보기.

어차피 님들 스크롤바 길어지면 읽지도 않잖아.

그러니 오늘은 이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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