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후를 주루룩 보는중인데

이마이와 나카무라에 대해서 재평가 하게 되었다.

라디오에서 이마이가 하는거 보면  치하야랑 너무 다르고 오히려 크리스가 어울려서 좀 이질감이 들었는데 

수록후에서 볼때는 이사람이 캐릭터 파악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걸 느꼈다. 

20화에서 치하야화가 아니라 치하야-하루카화라고 하고 오히려 나카무라를 독려하는 모습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뭐 성우라면 기본적으로 이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캐릭터' 이외에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자칫 캐릭터성 밝히기가 우선이 될 수 있는 아이돌 마스터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밝히기 위해서, 또는 전체적인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좀 고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나카무라는 하루카에 대해서 파악은 하고 있지만 연기하는 중에 자신을 너무 많이 드러 내는것같다. 

나카무라나 하루카나 성격상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지만 (밝은면) 

문제는 나카무라가 이제 30줄 (애니마스 녹화때는 20대 끝자락) 이라 나카무라가 섞이면 하루카가 젊어보이질 않는다는게 문제다. 

실제로 애니마스만 볼때하고 라디오 듣고 애니마스 재탕 할때는 저게 하루카속에 나카무라가 섞여있는 느낌이 들었다. 

둘 다  자기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가 부족하지 않지만 연륜이라고 해야하나? 

성우의 연기 스킬은 이마이가 한 수 위인 느낌. 

만약 나카무라가 이마이 급이었었다면 24화가 20화보다 못하다는 평가는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두 성우 모두 각자가 연기하고 있는 연기력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비룡에서 나오는 심사위원의 심정으로 보자면 

나카무라가 좀 뒤지는 느낌. 

아이마스의 다른 캐릭터들은 자료불충분으로 평가를 내리기가 뭣하다. 

나중에 정리해서 애니마스 회고 감상이라도 쓸까 생각중이다. 

갑자기 치하야 팬이 살짝 부러워 진다. 

뭐 그렇다고 하루카가 싫어진건 아니지만. 나카무라도 매력있는 사람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