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길티크라운 보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012.03.15 00:0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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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갈없 애들은 어떠냐?
주로 까이는 부분이 우익 성향, 막장 전개, 개연성 이 세 가지더라고.
첫번째인 우익 성향은,
확실히 실재했던 GHQ라는 기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건 문제가 되긴 하는데,
그 외엔 잘 모르겠던데? 초반부에는 슈가 '신세'를 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었고.
후반부에는 오히려 일본이 정보 날조, 은폐에 루카사이트 띄워서 지구를 정ㅋ벅ㅋ 하려는데
이건 뭐, '사실 우리 전범 맞음ㅋ'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니더냐.
이러면 우익 통수 치는 좌익 애니라도 되는 건가.
두번째인 막장 전개.
여기서 말하는 막장은, 재미없는 막장과 재미있는 막장이 있는데
길티는 재미있는 막장이라 상관 없고.
세번째인 개연성.
보다보면 확실히 오잉? 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아니, 많긴 했지. 그런데,
매 화가 폭풍전개에다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은 지엽적인 씬들이 대부분이라 별 상관없더라.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집고 넘어가자면 어떤 사람들처럼 하차해야할 수도 있겠다만은.
이건 드래곤볼을 별 말 없이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같다.
애초에 이 애니는 암만 과학이 발전했다지만 2390년도 아니고 2039년에
사람 가슴에 손 집어넣고 구상화된 마음을 꺼낸다는 거에서부터 판타지성을 띄고 있고,
더더욱이 츠구미라는 캐릭터.
(장의사 조직 내에서도 그렇고, 작품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활발해서 도저히 안 어울린다.
특히, 작전 중 일 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미래형 게임기를 신나게
즐기는 듯한 모습.. 자기 보이드 소개할 때는 마법 소녀 모드^^;)
이 캐릭터의 존재에서부터 '여러분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마세요' 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이는데 말이지.
중2 느낌도 상당하고 설명도 너무 없어서 불친절하지만
차분히 보다보면 이해가는 수준이고, 떡밥 회수도 지금까진 잘 하고 있고.
ost, 작화 퀄리티, 연출은 매우 훌륭하지.
내여귀는 개연성으로 별로 안 까였던 것 같은데,
얘는 큰 기대에 못 미친 반동으로 이렇게 까이는 건지..
물론 까일 수도 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단 말이야.
자신이 이해 못 한 부분을 개연성 없다고 까는 사람들도 상당하고,
우익이니 뭐니 까고, 다른 사람들이 까니깐 동조 돼서 같이 까고 있고.
난 참 잘 만들었다 생각했고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말이지.
IS가 3만장 팔리는 마당에 길티가 겨우 1만장 팔리는 걸 보면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
는 답답해서 적는 글.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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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즈키
2012.03.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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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즈키
2012.03.16 00:44
아 진짜 미치겠구만.
오레이모에서는 주인공이 지껄이는 말을 절대로 믿으면 안된다고. 맨날 말이랑 하는짓이 따로노는데 싫어싫어하는게 믿어지겠냐 이거지.
마지막 줄 그대로 돌려줄까? 본문에서 오레이모는 전개로 까이진 않은거 같다고 니가 먼저 말했어. -
댕그러니
2012.03.15 23:49
어차피 슈 팔 잘리게 냅둘건데 연출상 부정하는 장면을 넣을 필요가 어딨냐.
니 얘기 듣고 다시 받아 보니깐, 친구들 미사일 만든 뒤가 맞네. 착각 했나 보다.
격벽을 어떻게 뚫었는지는 보여주지 않지.
그건 그렇네. GHQ는 냅둔다하더라도 정작 학생들은 그걸 모르니 대비를 해둬야할텐데.
빼도 박도 못 하는 시스콘? 누구 마음대로? 결과만 보자면 그렇겠지. 그런데 빼도 박도 못 하는 시스콘이란 걸,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어디서 보여줬지? 독백이든 뭐든 심리묘사를 어느 정도는 해놨어야지. 독백에서조차 싫어싫어에다가, 다른 곳에서 보이는 심리 묘사에서도 시스콘급과는 거리가 멀었지. 근데 문제 터지니깐 갑자기 키리노님을 위해서 온 몸을 다 날리네?
관계가 좀 더 진전돼서 5권 이상이라도 넘어가면 몰라. 근데 이건 처음부터 둘이서 말도 안 하는 사이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확 진전 되지?
겨우 3권인가? 애니 3편도 아니고 소설 세 권이 겨우? 왜 들먹이냐니, "존나 치밀하게 전개되는데" 라고 니가 말해서지. -
칸나즈키
2012.03.15 22:17
만약 슈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다면 적어도 남바가 유언비어를 퍼뜨릴때 연출상 한 사람이라도 그럴리가 없다라고 말하는 놈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놈 한놈도 없이 죄다 눈 뒤집혀서 슈를 욕했지. 안경 소녀는 슈가 팔 잘린걸 보고 그런게 아니라 다 같이 통수치고 가이한테 들러붙을라는데 저놈이 통수의 통수를 때리고 자기 친구를 미사일로 만들어 죽이니까 눈 뒤집힌거지 아무리봐도 슌상님이랑 관련 있다고 보긴 힘들다.
근데 저 격벽하니까 존나 웃긴게 F랭크(ㅋㅋㅋㅋㅋㅋ)받은 소타의 보이드만 있으면 격벽에 구명내는거 일도 아니지 않나? 그리고 격벽을 넘어가면 게임 끝인것처럼 구는데 격벽을 넘어가려는 사람들을 죄다 죽이고 있었는데 격벽 넘어간 놈들을 병사들이 가만히 내둘리도 없고
그리고 오레이모 얘기로 가자면 부정할것도 없이 빼도박도 못 하는 시스콘 맞어. 속으로는 여동생이 존나 싫다고 그러는데 이거 죄다 구라인거야 뻔히 아는 사실. 내용적으로 보자면, 1권부터 권수를 더할때마다 도입부에서 두 사람의 대화 페턴의 변화로 관계가 진전되는게 보이고, 3권에서 나온 소설에 나오는 남자들이 누굴 모티브로 한건지 모르진 않겠지.
아니 근데 겨우 3권까지만 보고 하차했다면서 뭘 논하겠다는거야? 뜬금없이 왜 들먹이는건데?
적어도 길티 까는놈들은 완결까지 2화만 남은 현 시점까지 계속 따라가고 있는데 말이지. 하차한 애들은 이미 까는것도 포기했어. -
댕그러니
2012.03.15 21:17
이해 못 해서 깐다고 한 건 루리웹이나 네이버 등지를 둘러봐서 그런가 보다. 여긴 덜 한가보지.
"죄다 슈를 배신했다." 이 부분은 17화(맞나?)에서 도쿄타워 부순 뒤에 벽 너머로 나갈 때, 학생들 대다수가 나가는 걸로 볼 수 있다.
어차피 나가고 나면 슈님이고 뭐고 필요없이 부모 곁으로 뛰어갈테고, 설사 슈를 끝까지 지켜야한다해도 이미 옆에 친위대(배신자)가 꽤 붙어 있었으니깐, 안심하고 나갔겠지. 그 다음 남은 친위대(배신자)들이 슈는 못 가게 막은 거고.
슈 좋아하던 안경 낀 여자애는 슈가 떠밀려서 구덩이로 굴렀을 때, 배신자들에 의한 공포 때문인지 아무것도 못 했지만은
슈가 팔 잘리는 거 보고 나선 분노한 상태로 가이한테 덤벼들다 죽는다.
내여귀는 원작 라노베도 1~3권은 읽어봤는데, 그렇게 치밀하진 않던데?
여동생 문제 해결 부분에서 쿄우스케 행동에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더라.
평소에 여동생을 어느 정도 아낀다는 건 보이는데, 문제 해결 부분에선 갑자기 여동생을 극하게 아끼면서 온 몸을 다 던지던데?
그 엄하던 아버지한테 막 대들고(멱살잡기 goood), 여동생 친구한테 완전 변태로 찍히고.
키리노를 위해서라면 알몸으로 운동장 10바퀴도 돌겠더라.
키리노한테 문제만 터지면 잠재 되어있던 시스콘이 각성하는 건가?
쿄우스케 행동이 너무 뜬금없어서 3권까지 읽다가 손발을 못 펴고 접었지. -
Zerial
2012.03.15 02:40
개쓸데없는 연출도 많죠.
레드불이 날개를 달아준 화에서 마지막에 피니시포즈잡는거 보고 어이가 폭발함...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고 다음주에는 또 친구, 라는 전개가 한 세번쯤 나오는 거 같고...
배경장치의 설정오류나 주인공보정 같은 건 태클 안 걸어도 다른거 태클걸게 한강 물만큼 많이 있음... -
댕그러니
2012.03.15 21:19
무슨 장면인가 했는데 위에 글 보고 이해갔음여.
확실히 그 부분은 오글거리긴 했지.. 아니 그냥 전투할 때도 그랬고.
야히로랑 급 친해진 건 이해가 안 가긴 했는데, 그 외 통수치는 전개는 재밌는 부분이지. -
전개가 주문제인것이지.
솔직히 IG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는 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밋밋하다가 끝에나 가서 파급적인 전개를 펄쳐도, 모두 예상 범위 이내에 있다는것도 문제인것이지.
엄청나게 개성적인 전개도 아니고 걍 누구나 아는 세계에 이상한 전염병하고 능력 좀 붙혀줬다고 새로운건 아니잖아.
사람의 관심을 확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라던것도 사실 없고. 치밀성이 눈에 띄게 부족하지.
IS같은걸 비유로 두는것 자체도 안되는게 이게 씹덕 성향 애니인건 뻔한것이고 길크가 아무리 못해도 IS보다 낫다는건 사실이지.
IS자체가 마마마의 인기를 타고 성공한것도 있고. IS는 씹덕성을 노리고 만든건데.
길크는 그 반대로 나름 작품으로서를 노리고 한건데 제일 중요한 전개가 저따구면 잘 안팔리는게 당연하지. -
칸나즈키
2012.03.15 18:53
아니 애초에 IS 뜬건 마도마기랑 아무 상관없어. 이 인간아-_-
애니화도 애초에 적당히 인기가 있었으니까 된거고 본래 TBS 목요일 새벽이면 기대작 맞어.
혹시나해서 아직도 모를까해서 말하자면 MBS는 오사카에서 방송하는 채널이고, TBS는 도쿄에서 방송하는 채널 -
댕그러니
2012.03.15 21:29
'전개가 모두 예상 범위 이내, 설정이 신선하지 못했다.'
내가 덕력이 부족해선지 예상 못 한 부분도 많았고, 설정이 신선한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설정만큼은 좋았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좋았고 단순한 전염병도 아니었고.
'확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는 없었을지 몰라도,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았고. 치밀성은 인정.
솔직히 내가 IS를 제법 지루하게 봤거든. 끌리는 캐릭터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IS는 씬 구성이 너무 난잡하더라. 장면 전환이 뜬금없어 아주. 개연성도 그렇고 (후반부 남주인공의 기가 막힌 실수로 작전 실패)
사랑을 하든, 로봇을 타든 둘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줬어도 훨씬 나았을텐데.
하여튼 이런 애니가 길티보다 잘 팔릴 수야 있게다만 3만장씩이나 팔린 게 이해하기 힘들어서다.
시기적으로 좋긴 했다만은. -
흔한애니광
2012.03.15 08:57
솔직히 참 잘 만든거 같진 않은데 그랬으면 하차안했죠 -
칸나즈키
2012.03.15 18:56
그러고보니 작품 노선 말 나오니까 하는 말인데 오레이모는 씹덕 노선 맞고, 길티크라운은 작품성을 내세운거 맞어.
근데 개연성, 설정 고증, 캐릭터 뭘 하나 따져봐도 오레이모>>>>>>>>>>>>>>>>>>>>>>>>>>>>길티. -
아 본문에 내여귀 언급했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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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즈키
2012.03.16 05:07
여기서 중요한건 오레이모가 잘쓴 소설이라는게 아니라 길티가 씹덕 노선의 라노베만도 못 하다는거지.
굳이 오레이모를 들먹인건 글쓴이가 본문에 들먹인 라노베가 그거니까.
다른 라노베를 들먹이기에는 다른 씹덕 노선 라노베들 중에서 상당한 인기작이면서 설정 고증, 개연성 면에서 눈에 띄게 뛰어난 작품이 생각이 안 나더라.
근데 내가 오레이모 좋아하는건 맞아. -
왜이렇게 내여귀를 빨아 재끼냐. 니가 말한듯이 내여귀는 씹덕 노선을 탓잖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비유를 들면 안되지. 길티에 비해선 더 좋을지도 몰라도 라노베의 범위를 벗어나는 정도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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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그러니
2012.03.15 21:32
내가 길티는 보고 내여귀는 하차한 이유라고 한다면,
길티는 굵직굵직한 부분에서만큼은 개연성을 유지해줬고 (굵직한 부분은 꽤나 주관적인 것 같다)
내여귀는 유지해주지 못 해서였다. -
칸나즈키
2012.03.16 00:39
지금 스스로 존나 개무리수 두는거라는 자각은 있는거냐?
슬며시라니ㅋㅋㅋ 바로 직전화에서 F랭크 애들 기억 안나? 그리고 9화면 슈가 쓸때인데 그거랑 원 주인이 쓸때는 다르지ㅋㅋㅋ
애초에 다른 작품들을 끌어들인거 자체가 다른 작품들의 격을 끌어내리면서 길티를 돋보이게 할 의도였던것 같은데말이지.
아까 굳이 말 안했는데 이렇게 나오는걸 보니까 말을 해야겠네. 오레이모 얘기하길래 9권까지 봤는줄 알았더니 겨우 3권만 보고 하차해놓고서 평을 하는걸 보니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더라. 루리웹에 있는 흔한 병신들이 하는 말인 "이 게임 해보진 않았는데 존나 개병신같다." 야.
더군다나 지금 말하는것도 보아하니 길티도 나보다 자세히 안 봤구만. -
댕그러니
2012.03.16 00:02
자기 가슴 앞에서 슬며시 내려놓으니깐 보이드가 사라진 거지. 그럼 뭐 부메랑처럼 던지는 보이드는 쓰지도 못 하는 거냐?
9화에서도 가위 보이드 손에서 놓고 있었는데 안 사라졌다. -
칸나즈키
2012.03.15 22:18
그 굵직한 통수전개를 위해서 놓치면 사라지는 보이드가 사라지지 않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설정따위 개나 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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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화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내가 그걸 전부 기억하는건 무리니까 비교적 최근에 나온것만 적어도
분명히 자기 보이드 놓치면 바로 사라지던게 쥰 닮은애가 떨구니까 4초는 넘게 유지되다가 뒈ㅋ짐ㅋ.
존나 어이없는 유언비어에 아무도 의심하는놈 없이 죄다 슌상님한테 배신을 때리는게 참 웃기다는거. 친위대중에서 안경낀 여자아이는 슈를 숭배하고 있었다면서?
보이드는 소유자 자신을 나타낸다는데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좋은 친구가 확인 사살
이게 자기가 이해를 못하는 주제에 까는걸로 보인다면 각막 이식부터 받고서 다시 보길 바람.
아, 그리고 오레이모는 원작이라면 존나 치밀하게 전개되는데 애니가 병신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