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기념으로 쓰는 맹렬 우주해적 소개
2012.04.10 20:5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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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땐, 여타 다른 모에물처럼 본질은 모에물에다가 SF오페라물을 약간 첨가한, 여타 다른 모에계 작품이랑 별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음.
뭐 원작이 있다고 하더라도 난 그정보를 몰랐고, 스크린샷만 보았을때는 영락없는 학원 sf물이였거든.
그런데 윤회의 라그랑제랑 감독이 같다는 소식을 들었고, 메카닉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단 감상시작.
1,2화를 볼때만 하더라도 내 생각이 맞는거 같았음. 그리고 솔직히 옆 작품인 윤회의 라그랑제가 그때만 하더라도 흥했던 비교작용도 있었지만 ㄲㄲ
근데 왠일? 라그랑제가 가모카와 홍보를 시작하면서 운지하고 있었는데 이건 은근히 재밌어지기 시작함.
그리고 이 재밌는 부분이 꾸준하게 유지됨. 나는 이게 이작품의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함. 적어도 새 화를 틀면서 기대감이 들게 하거든. 뭐 여타 애니처럼 갑자기 임팩트를 주기보단, 이렇게 꾸준하게 재미를 주는 방식은 오랜만에 봄
그리고 이 작품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자면 초기 나의 예상과는 달리 반대로 스페이스 오페라에 모에계를 넣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음. 이미지와는 달리 SF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그것들이 설득력있게 설명되고 있음.
뭐 이 작품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전투신의 부재라고 할까... 제목에 해적이 들어간거와는 달리 전투신은 없어. 해적이란 존재가 이 세계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 여타 구질한 의뢰를 받는 역활이라 전투신은 야예 없었고,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은 적다 봐야지
대신 각 함선간의 전자전을 통해 상대 함선의 주도권을 빼았는(즉 해킹이지) 장면은 종종 나오고, 그것을 통해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화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런거에서 전투신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는 한참 부족하긴 함
그래도 이 애니는 앞으로가 기대되게 만드는 소소한 드라마? 이런 매력이 있으니 아직 안본 사람은 한번 보길 바란다. 후회 안할꺼다
그리고 주인공인 마리카가 너무 귀여우니 참고바람.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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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중독
2012.04.10 21:03
일러도 이쁘고 재밌겠다. -
호흡 길게 잡는 애니를 싫어하는 것만 아니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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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봐야 하는것인가. 나의 밀린 애니는 얼마나 늘어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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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후회 안하실꺼에요 -
초반 전개와 중반 전개의 갭 차이가 좀 큰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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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난 보면서 그런 생각 한번도 안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각할만한 부분도 있겠네 -
하얀악마
2012.04.10 21:22
다음화가 기대대는 ㅂㅇ들끼리 과역 어떻게 해적일을 할것인가... -
근데 능력자들이 모인 곳이라 잘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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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갈
2012.04.10 21:52
확실히 이 애니 보다보니까 내가 지금 90년대 애니를 보고 있는건가라고 착각할만큼 옛날 스타일이더라.
보통 판치라 당하고 서로 목욕하면서 슴사나 더듬거리는 요즘 형태와는 다르게 여고생들이 함대와 함대간 전투에서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가 진지하게 논하고 있으니.
아무튼 이런 점에선 호불호는 갈리겠지민 재미있음. ㅎㅎ -
진짜 딱 첫 느낌하고 실제 내용하고 달라서 놀랐음 ㅎㅎ
게다가 호흡도 옛날 애니처럼 느리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그보다 마리카가 귀여움 하악 -
사람사는곳
2012.04.11 14:44
이양 나말고도 빠는 사람이 있다니.
http://www.haganai.me/index.php?mid=talk&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82%AC%EB%9E%8C%EC%82%AC%EB%8A%94%EA%B3%B3&document_srl=982516
마리카의 참신한 점은 설정자랑질을 안함. -
ㅇㅇ. 흔히 빠질수 있는 설정놀음이 없이 차분히 자기 할 이야기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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