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쓰는 리뷰] 고식
2012.06.10 22:33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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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이런 거 안써도 잘만 리뷰 썼는데,
요즘 치매가 오는지, 애니 본지 몇 개월 지나면 어떤 내용인지 잊어버리고,
기록을 안해두면, 내가 이 작품을 보고 도대체 뭘 느꼈는지 조차 가물가물 할때가 있어서
그냥 낙서장의 일환으로 끄적끄적.
대신 이건 어디까지나 낙서장이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쓰는 것 처럼 진지한 글 따위는 안적음.
한번 정도는 다시 읽어볼테지만, 어쨌든 타이틀에 달린대로 그냥 5분만에 주욱 쓰는게 치우는게
본인도 편하고 읽는 사람도 편하고. 물론 네타 따위는 없음.
저번에 누군가 본즈 애니에 대해서 썰푼 포스팅에
"본즈는 안 친절함의 수준을 떠나서 설명해야 할 것까지 안함. 그래서 한번씩 짜증남"
식으로 댓글을 달긴 했는데... 뭐 일단 본의 아니게 오랜만에 본 본즈표 애니.
DTB이후로는 오랜만인데, 굳이 첫인상을 표현하자면 본즈 답지 않은 본즈 애니랄까.
본즈 작품 답게 떡밥을 초반부터 아주 마구마구마구마구 뿌리긴 하는데,
DTB 같이 감당못할 정도라던가, 설명 안하고 그냥 패스 한다던가 이 정도 수준은 절대 아닌듯.
오히려 내가 본 본즈 작품중에서는 친절한 편에 속한다.
기존에 라이트노벨로서의 명성이 있는 작품인데다가,
얼핏 어깨너머로 들은 고식에 대한 내 이미지는 추리물의 비중이 있는 작품이었는데
추리가 있긴 하지만 이건 메인 디쉬가 아님.
메인 디쉬는 미스터리나 어드벤쳐에 가깝고, 오히려 추리는 메인 디쉬를 먹기위한 에피타이저.
전체 떡밥에 의지한 전개보다는 그냥 단일 에피소드를 여러개 묶어서 그 사이사이에 연결고리를 묶어놓은 구성인데,
단일 에피소드가 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데다가 연결고리도 그닥 나쁘지 않은 듯.
다만, 쓰잘데기 없는 잔가지가 좀 많은데다가 일단 추리물인데,
전혀 추리물 답지 않은 막나가는 전개가 있어서 작품의 사이 구멍이 좀 많이 보인다.
그래도 본즈 작품 치고 오랜만에 본 '친절한' 애니였던데다가,
일단 결말은 우리는 2기 떡밥같은 거 없이 깔끔한 마무리로 해서 보고나서 뒤가 찜찜하진 않는다.
혹시 모르지, 본즈가 이걸로 좀 팔았다고 갑자기 느닷없이 2기를 내놓을지도...
P.S 쓰고보니 10분이상 걸리는 게 에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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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룡
2012.06.10 22:37
본즈는 친절한 작품을 만든 것만으로 칭찬을 받아야 할 듯요. "와 너네 이런 것도 만드니?"ㅡ는 원작이 없으면 전개가 망하는가. -
나노하
2012.06.10 22:40
뭐랄까 원작이 있으면 확실히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없는 건 맞는 듯.
본즈 오리지널의 매력이 없다는 건 아닌데, 지나치게 마이페이스한 전개는 자비좀. -
무언가
2012.06.10 22:40
원작 사정상 2기 나오기 힘들 듯 합니다. -
나노하
2012.06.10 22:40
po본즈오리지널wer -
청록야광봉
2012.06.10 22:44
아니 애초에 애니메이션 결말이 작가가 생각해놓은 결말이라 2기는 안 나와 -
하이웨이
2012.06.10 22:51
추리는 나도 풀수 있을 정도 인데 전개가 재미있지 -
너무 밋밋해서 보다 걍 때려 쳤는데... 이건 뭐 서스펜스도 전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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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카 귀여워요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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