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 소비자 변화에 적응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어라.
2012.07.07 13:4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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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 불법 다운로드 인정.
소비자 변화에 적응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어라.
원본 : http://j.mp/LvIxvv // 번역본 : http://j.mp/LvLEUk
작년 이래로 정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스위스인의 3명 중 1명은 비정상적인 루트로 인터넷에서 음악, 영화, 게임을 다운받았다. 이번 주, 이러한 반응이 공표화되고 명백해질 것이다. 개인의 다운로드 행위만 합법화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자의 권리도 옹호되지 않는데, 이는 사람들이 결국 돈은 최종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다른 수많은 나라들처럼, 스위스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종사업자들은 온라인 불법 복제로 인한 심각한 손실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정부는 다운로드가 사회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이번 주에 그들이 연구한 주제를 발표했다.
연구의 전체적인 결론은, 개인적인 용도로 저작권이 있는 상품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허용되는 현재의 저작권법은 달라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파일을 복사에 대해서 인터넷이 ‘상황을 변화시키는 자’라는 것을 입증했다는 지적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복사기,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 VCR 등이 사용자가 다양한 미디어로부터 양질의 복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였지만, 이러한 장치들은 배포 방법이 내장되어 있지 않았다. 월드 와이드 웹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배포방법이건, 혹은 다른 어떤 것이건,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은 그들의 직장을 잃을 거라는 두려움으로 이러한 모든 기술적인 발명품들을 반대해왔다. 스위스 정부에 따르면, 이것은 올바른 반응이 아니며, 억압적인 접근 대신에 기술적 발전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미디어 기술은 이용가능하게 만들어져 왔었고, 그것은 항상 ‘부정사용’ 되어 왔다. 이것은 진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인 것이다. 승자는 항상 신기술을 어드밴티지로 사용해왔고, 패자는 항상 이러한 진보에 뒤쳐져서 그들의 낡은 사업 모델을 계속 유지했다.” 고 연구는 말하고 있다.
정부 보고서는 불법 복제가 만연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반드시 돈을 잃지만은 않는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측면에서 유사한 상황으로 간주된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연구 자료를 인용한다.
보고서에서 말하기를, 15세 이상의 스위스 주민 중 3분의 1이 불법 음악, 영화, 게임을 인터넷으로부터 다운로드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그 결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돈을 덜 쓰진 않았는데, 왜냐하면 결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쓰는 전체 비용은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다운로드는 결국 완벽하다는 것이다.
불법 공유의 다른 측면으로는, 네덜란드 연구에 따르면, 다운로더는 대체로 콘서트에 더 많이 참가하거나, 게임의 경우에는 다운로드를 했던 사람이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게임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 산업에서는 공연 수익이 파일 공유로 인한 샘플링의 수익보다 더 크다.
스위스는 최근 다른 나라들에서 시행되었던, 프랑스의 삼진 아웃 제도-아도피(Hadopi)법과 같은 몇몇의 억압적인 반-불법 공유법에 대해서 검토에 들어간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에 프랑스는 아도피 법으로 1200만을 지출하였는데, 이는 너무 지나친 비용이라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계속해서 삼진아웃 제도는 처음부터, 유엔의 인권 위원회에서 공표한 인간의 인터넷에 대한 접근에 비추어 보아, 이 제도가 과연 합법적이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한다. 특히나 유엔 인권위는, 아도피 법은 폐지되어야 할 불평등한 법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를 해치고, 개인 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기 때문에 해당 컨텐츠와 웹사이트를 필터링하거나 차단하는 다른 조치 또한 거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조치가 시행되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조치를 우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던진 전반적인 제안들은, “소비자 행동 변화에 적응하여 살아남던가, 아니면 죽던가”를 택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다운로드가 민족 문화 생산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법률을 바꿀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운로드로 인해, 스위스에서는 기업들이 업로더에게 찾아가는 일도 거의 불가능하다. 2010년, 대법원은 기업들이 파일 공유로 인한 IP 주소 로그를 추적하는 것이나 이러한 행위의 증거를 모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출처] 스위스 정부는 영화, 음악의 다운로드를 합법화할 것이다.|작성자 류지나
그냥 한번 재미로 읽어보면 좋은 글. 참고로 이 기사는 반년전 정도전에 풀린 오래된 떡밥.
내 견해가 이렇다는 건 아니고,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이야기.
뭐 본인은 완전 정돌도 아니고 선택적 반복돌이라서 이 이야기에 동의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함.
애니 업계에 비유하면 이런거지.
이때까지 VCR이나 CD같은 공미디어에 한정되오던 컨텐츠 배포 방법이 인터넷이 나온 이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짐.
DVD, BD 같은 대용량 공미디어가 나오고, 대용량 HDD의 발전과 비롯해서 영상을 뽑아내는 리핑기술의 발전.
이걸 인터넷으로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불법 컨텐츠라는 게 확대.
그리고 당연히 이건 불법이니 제재해야한다고 일본 업계쪽은 주장.
대신 이 상황을 스위스 정부가 보기에 업계가 인터넷과 다운로드라는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못하고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DVD/BD 미디어 타이틀만 집중해서 수익이 감소한건, 결과적으로 불법 다운로드 탓이 아니라
다운로드라는 시스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니들 잘못이다라는 게 스위스 정부의 견해.
그리고 이런 불법 다운로드가 전혀 이 분야에 대해서 문외한 인간들을 불러들이는 마케팅 효과도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수익이 감소한건 네 놈들이 살만한 가치의 작품을 못만들었거나,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
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실제로 본인도 정발된 BD타이틀 몇개 가지고는 있지만,
분명히 내가 본 모든 작품들이 BD 타이틀을 살만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보고서 표현중 이런 어드밴테이지를 잘 활용한 승자가 애니플러스가 아닌가라고 생각함.
제휴비 내면 불법 파일이라도 용인해줄테니까 라는 유연한 사고방식도 괜찮고
개별 작품의 VOD가 아주 미친듯이 비싼것도 아닌데다가, 여기에 BD 타이틀까지 공급하지.
혹자는 빵 훔쳐먹은 도둑놈이 나중에 빵을 사먹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개드립이라고 하던데,
글쎄. 본인도 오래전에 뭣도 모를때 빵 훔쳐먹다가 이제서야 겨우 맛있는 빵을 사먹게 된 개과천선형이라
스위스 정부의 주장이 아주 말도 안되는 개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
뭐 그렇다고 해서 스위스 정부의 주장이 이렇다는 거지.
이걸 우리나라에 끼워맞춰서 복돌은 GOOD 같은 사고방식을 갖지 말길 바라.
불법 컨텐츠라는 건 분명히 제작자의 수익을 감소시키는데다가,
이건 곧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는 기회를 축소시켜버린다는 뜻이 되니까 말이지.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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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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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07.07 19:53
님 존경스럽네요 -
TXT
2012.07.10 20:11
니가 가져온 사전적 의미에서 프리뷰든 샘플이든 다 거지같다고 말하고 싶은건데 무슨 사전적 의미를 가져와서 반박하는 거임?
이참에 내가 바라는 것도 샘플 이상의 뭔가를 바라고 있는거니 아예 샘플이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할 기세네.
그 충분하다는 샘플이 0~1화 던져놓고선 자기 주변 소개 나오고 끝. 좀 개성있는 프롤로그 나와서 사보면 또 낚시 덩어리인게 대부분.
그나마라도 질을 보증해주던 옛날이라면 모를까 지금 자기네들도 솔까말 질보단 양 승부 아님?
질이라도 확실하게 보증 못할거면 저런거라도 좀 똑바로 해달라는 거임.
이미 일본에서는 내가 말하는 대로 실천하는 코믹연재잡지를 봤기 때문에 더욱더 강조하는거고.
글고 정말 재미 있으면 1권이고 2권이고 연달아 사게 되있고 1권에 적당히 한정 붙여팔면 얼마든지 사게 되있음
그런게 없다한들 찝찝하게 2권 부터만 사는 놈이 얼마나 있다고. .. -
칸나즈키
2012.07.08 13:28
샘플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지. 전문을 다 보여주면 살 이유가 없잖아.
아, 그리고 프리뷰는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1033100
1번의 의미는 서적의 경우는 아무 해당되는게 없고, 2번은 방금 말했듯이 샘플 제공정도면 충분하지 싶다. -
TXT
2012.07.07 22:39
다 좋은데 1권 사고 지뢰면 2권 안사면된다는 소리는 그닥. 샘플, 리뷰 다 빛 좋은 개살구같은 소리지..
기업들도 요즘은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점인데 그런 주제에 그런식으로 양으로 승부할거면 프리뷰 부분은 신경은 써줘야지 언제까지고 1권먼저 사서 지뢰를 밟고 보란건지. (...)
애당초 1권보고 판독하고 2권부터 안사면 된다는건 글 솜씨나 그런것보단 취향문제상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경우에나 이상적인 말이지.. 무조건 그렇게 하라는건 솔직히... 한번 돈 주고 호구되서 기업 좋으란 소리밖에 더되나? -
칸나즈키
2012.07.07 16:27
그게 바로 네덕들 자주 쓰는 핑계인거지. 불법복제로서 정보를 받는다? 샘플은? 리뷰는? 참 웃기단 말야.
영상물 같은건 BD나오기전에 먼저 TV로 방영을 하는건데 불법복제로 정보를 받아야하나?
그리고 영화볼때도 캠버전 영상을 다운받아 본다음에 극장 가는건 아니잖아? 결정적으로 캠버전 본놈은 극장에 안 가지.
나같은 경우에도 다른책보다 배로 비싼 성인지들 꽃혀있는거 죄다 스캔본으로 안 보고 산것들인데 말이지. 물론 지뢰를 밟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하면 그건 낚이고 다시는 안 사면 되는거잖아. 괜히 책 판매량이 2권이 1권보다 떨어지는게 아니지. -
ECLAIR
2012.07.07 14:35
역시 스위스은행의 본거지 스위스. ㅋㅋ -
나물
2012.07.07 15:03
요는 창작자에게 돈이 돌아가기만 하면 됨. 그게 참 힘든 음악이나 책 같은 경우의 불법복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지. -
읭여
2012.07.07 15:35
마인드 쩜니다 넉넉하니 관대해지는군여 -
무언가
2012.07.07 15:47
"음원을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미쿠가 팔리는 이상 팔리지 않는 컨텐츠는 그저 매력이 없는 것뿐이 아닐가 합니다."라는 트윗도 떠돌아다녔었죠. -
FlowDuet
2012.07.07 16:00
카피레프트적인 발상이군요. 분명 이 관점이 옳은 부분도 있지만...
컨텐츠 제공자에게 짐 하나를 더 떠안기는 셈이라 전 썩 달갑게 생각할 수는 없네요. -
TXT
2012.07.07 16:02
기업이 너무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이지.
질이라도 좀 중간유지라도 시켰으면 모를까 평균적으론 떨어지고 있고
어떻게든 쥐어짜서 돈은 아끼려는 주제에 정작 소비자에겐 뭐든지 돈쓰기를 바라는 묘한 상황이라 썩 기분 좋지만은 않음.
그러고 불법 떄려잡기에 그렇게 신경쓰고나서 대책은 있는거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닌 회사들이 수두룩하면서
일단 잡고보자는 사고방식은 그닥. 최대한 정돌 이용하려는 입장에서도 오히려 좋을게 하나도 없음.; -
칸나즈키
2012.07.07 16:22
저거갖고 떠드는게 존나 웃긴게 음악같은건 콘서트같은 수익 창출 방법인 있는데 영상물은 말 그대로 미디어 판매밖에 없잖아ㅋㅋㅋ
그리고 애니플러스가 잘 하고 있는건 맞지만, 그게 엄청 특별한 케이스인건 아니지. 한국에서도 훨씬 오래전에 반다이 채널이 진출하긴 했지만, 반다이채널은 일본 제외하고 전부 운지.
빵 훔쳐먹던놈들이 사먹는다는건 가뭄에 콩나듯한 비율로 약간이나마 개념을 차리는 놈들이지 대부분은 (특히 네덕새끼들) 돈 내라고하면 아얘 안봐. 예전에 웹툰 유료화하면 보겠냐는 설문조사 있었을때 애새끼들 하는짓거리 보면 잘 알잖아? -
1234
2012.07.07 17:47
빵 훔쳐먹던놈이 이제 사먹긴하는데 빵대신 밥을사먹으면 빵파는놈은 망하는거지. 글에서 간과하고있는게 보통 사람들이 경제력이 생기면 훔쳐먹던것도 사먹는데 경제력이란게 퇴직하기전까진 대체로 나이에 비례하거든. 근데 나이에 따라서 취향이 변하니 위의 논리대로라면 청소년이나 이십대초반사이를 타겟으로 하는 상품에는 적용되기힘들지. 톡까놓고말해서 너네 삼사십대되서 -
1234
2012.07.07 17:54
를용인하면 누가돈주고사겠어. 난 음악 왠만하면 멜론정액제로받는데 떳떳하게 음질도좋은음악 공짜로받을수있으면 당연히공짜로받지. 물론 국가차원에서 연구하는거기때문에 나보다훨씬 머리좋고 아는거많은사람들이 내놓은생각이겠지만 무튼 내 생각은 그럼. 글의내용은 분명히 그게 맞는 분야도있는데 개패망하는분야도 그에못지않게 많음 -
1234
2012.07.07 17:51
돈생긴다고 애니 사서 볼거냐? 머여긴 하드십덕새기들이 많으니까 볼수도있지만 난아마안볼거고 대부분 가볍게 즐기는사람들도그럴거야. 결국 청소년들을 주로노리는 아이템의경우 집안에돈많은애들이나 얼마없는 돈 짜내서라도 그걸 꼭 사야겠단놈들, 나이먹고도 아직좋아하는 골수빠들의 경제력에 의지할수밖에없다는거. 그러다보니 가격이올라가고 그럴수록 사는사람이적어지고 악순환이지. 이거뭔가익숙하지않냐? 애니메이션계가돌아가는거랑 똑같거나 더 심한 꼴이다. 한마디로말해서 오타쿠시장이지. 차라리 어느정도 가격선에서 타협을봐서 수요량을늘려서 박리다매를 노리는게 맞지 불법다운로드 -
1234
2012.07.07 18:10
한마디로줄이면 내가 초딩때 문방구에서 불량식품 존나 훔쳐먹었는데 이제와서 내가뭐 사먹으면 편의점에서 제대로된 과자사먹지 문방구에서 아폴로 사먹겠냐는거지 -
흥미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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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나선
2012.07.07 22:34
스위스라서 가능한 일 ㅋㅋ -
공대생
2012.07.08 01:00
언제쯤이면 이런게 해결이될까?? 답답하다..
그리고 스위스도 참 여전해 저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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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와 유통이 간소화 됬다고 해야하나. 원래는 기업이 고정적으로 치뤄야할 비용이죠.
일애니에 한정한다면 과연 정품수익조차도 온전히 생산자에게 유용하고 있는가도 문제겠죠.
결론적으로 불법복제의 폐해와 별도로 기업은 항상 돈벌이 수단의 다양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도... 만약 불법복제로서 정보를 받지 않았다면 책장에 있는 저 물품들을 직접 살 생각이 들었을까 하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