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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앞에서 나의 분노어린 최종화 감상을 적었지만 이대로 묻히기엔 아까운 나머지 이렇게 총 정리를 해볼려 합니다.


이 작품은 내용 전개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음. 전반에는 전의 루팡3세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알고보니 루팡3세 1기 시리즈 초반과 비슷한 분위기라 하지만, 여타 다른 루팡3세와는 다른 분위기라는건 부인할 수 없겠죠) 성인 대상이라는 것을 한껏 이용을 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냈죠


미네후지코와의 루팡과 다이스케, 고자에몽, 제니가타 경부 각각의 만남 에피소드에서 각각의 캐릭터의 과거를 성공적으로 묘사했죠.


갠적으로 여기까지는 이번해 최고의 애니라 뽑아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나아가면서 미네 후지코의 이야기로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게 되요. 알수없는 상징을 막 집어넣고, 알수 없는 이야기를 막 하고 있음. 여기서부터는 감독이 자기만의 색깔을 색칠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갠적으론 이 시도가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오스카를 들 수 있겠는데, 제니가타 경부의 신임을 받지 못하여 점점 망가지는 것까지는 성공적으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갑작스럽게 제니가타의 말을 듣고 자신의 실책을 자신 스스로 희생하여 작품에서 리타이어 되더니, 후반부에 갑자기 성격이 개조가 되어서 주인공 일행의 앞을 가로 막는 잡병으로 전락했죠. 그리고 그 인물의 마지막도 안보여주고 흐지부지하게 끝났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미네 후지코의 이야기도 끝에 와서는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었죠. 여러 화려한 암시와 상징을 통해 뭔가 있어보이는거 처럼 보였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미네후지코의 과거랑은 아무런 연관성도 없었습니다. 이 작품의 부제와 에피소드 제목에 비추어 볼때 큰 반전을 노린거 같았는데 그게 오히려 역으로 작용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에피소드를 전개시킬려면 차라리 프리퀄이 아니고 스페셜 영상으로 내보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크게 듭니다.


이작품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면 감독의 생각을 후반에 주입시킬려다 명작이 될수 있었던 포텐셜을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이런 스타일의 애니를 재밌게 본 것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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