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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쿄애니가 좀 다작을 했더라면 이런 얘기가 나와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현실적인 답을 먼저 말하자면 이 회사 작아요.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작화 못 떨어트려요. 떨어진 순간 회사 기울어요.

작화 관리의 문제도 있어서 함부로 제작규모를 늘리지도 못해요. 돈이 있어도 그건 별개 문제예요.

고로 당분간은 제 2 스튜디오 같은걸 만들지 않는 한 계속 소량제작 할거예요. 

시리즈구성의 가토가 어느날 원작자로의 입장에 각성해 "제발 풀메탈 4기 좀 만들자"라고 해도 무리에요.


그래서 지난 십여년 간의 쿄애니 작품들입니다. 엔하위키미러 참조...인데 약간 개인적으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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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


<2003년>

문토 (?)

풀 메탈 패닉 후못후 (1)


<2005년>

문토 2 (?)

에어 (1)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1)


<2006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

카논 (2)


<2007년>

러키☆스타 (2)

클라나드 (2)


<2008년>

러키☆스타 OVA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2)


<2009년>

문토 3 하늘을 바라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2)

케이온! (1)


<2010년>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케이온!! (2)


<2011년>

일상 (2)

극장판 케이온!


<2012년>

빙과 (2)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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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방영쿨수. (?)인 작품들 아시면 제보 부탁해염.


역시 대부분 평균 1년에 두 작품 정도의 제작스케쥴이네요. 다작회사라면 십년간 백작품 가까이 뽑았을텐데 말이죠.

이 중에서 정식으로 TVA 후속편이 제작된 작품은 풀메탈, 하루히, 클라나드, 케이온, 문토시리즈 5작품 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극장판까지 제작된건 하루히와 케이온 2작품입니다. 


여기서 TVA 제작 당시에 원작분량이 완결된 상태였고 TVA에서도 완결된 클라나드를 제외하고...

오리지널 스토리인 문토 시리즈를 제외하고...

하면 남는건 풀메탈, 하루히, 케이온 3작품.

적디 적은 작품 중에서도 후속작이 나온건 겨우 3작품 뿐.


문제의 풀메탈은 과연 신작이 가능한가에 대해

다른 두 작품 하루히와 케이온을 살펴보면,

먼저 1기에 1쿨, 2기에 2쿨, 플러스 극장판 이라는 테크를 탄걸 알수 있습니다.

즉 1기에 엄청난 빅히트를 해서 이례적으로 2기제작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극장판까지 간 경우죠.

(뭐 하루히와 케이온의 쿄애니에 대한 각각의 의미나 위상은 참으로 미묘하고 애증어린 관계에 있지만 여기선 생략합니다.)

 

풀메탈의 경우 뭐가 다른가 하면... 1기를 쿄애니가 시작한게 아니란 점입니다.

먼저 곤조가 1기를 제작하고, 2기에 번외편 격인 후못후를 쿄애니가 제작하죠.

그리고 이어서 3기인 TSR을 쿄애니가 마저 제작합니다.

처음 부터 쿄애니가 만들었다가 히트처서 2기까지 간 경우가 아니라

남이 만들던걸, 이미 존재하는 애니화 기획에 제작만 했을 뿐이란 거죠.

풀메탈의 경우는 쿄애니가 원해서 후속작이 만들어진게 아니란 겁니다.

따라서 쿄애니의 후속작이란건 <1기1쿨, 2기2쿨, +극장판> 테크를 탄 하루히, 케이온이 유이하단 의미가 됩니다.


결국 쿄애니는 후속작을 만드는데 대단히 인색한 회사이고 

이는 제작역량의 한계 같은 물리적인 이유와 회사전략상의 특정 작품에 목매지 않는 방침이 합처진 결과인듯 합니다.

역으로 하루히와 케이온이 상대적으로 얼마만큼의 성공을 했고 명실공히 쿄애니 대표작이란걸 알 수 있는 덕목이기도 합니다.


답은 이미 나온건데요. 후못후 만들며 풀메탈 제작에 참여한지 십년. 이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후속작이 안나왔단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란 겁니다 ㅠ.ㅠ


뭐... 메이저 데뷔한 지가 짧고 기간에 비해서도 작품이 적은 쿄애니의 경우, 추구하는 목표가 높은 만큼 갈길도 바쁩니다.

그래서 왠간한 경우가 아니면 후속작 만드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죠.

키게임사의 작품들의 애니화를 거부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라 생각합니다. 자신들 가는길에 걸리적 거리는 거죠.


다만... 이 회사가 지금은 전속돌진중이라도 언젠간 자기 자신들을 회고할 만한 위치가 될때가 올겁니다.

그게 몇 년 후가 될진 모르나... 그 때쯤 쿄토애니메이션 00주년 기념 으로 구작들의 후속작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요즘 근간에 네타 떨어진 회사들이 자주 만들잖습니까. 라스트엑자일, 에우레카, 아쿠에리온 등등.

근데 그쯤 되면 너무 늦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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