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네타표시 먼저 하고

1. 통합해버린게 아니고 은하제국에 원래 해적이란 시스템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속한 식민지 연합이랑 그 식민지 다스리는데랑(은하제국은 아니고 또 다른데 있음) 전쟁하면서 그거 빼낀걸로 사료됨. 뭐 어짜피 이 에피소드는 애니 오리지널 설정이니 더 자세한건 알수 없지만

2. 애시당초 그 배측에서 의뢰를 받고나서 약탈(보단 쇼)를 하는거지.
그 외에도 작중에 여러 군대가 손대기 더러운 일도 맡는 걸로 보아 일종의 사설군사조직으로 봐야 할듯.

해적면허를 발효한 주체인 식민지성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면허를 취소할 주체도 사라졌음.
은하제국 통합 이후의 성계정부는 지난 정부일을 터치하지 않았고(그런거 하고 있을 정신이 없었음)
은하제국은 피지배성계의 내정은 간섭하지 않음. 고로 그 산하의 사략해적에 대하여는 무시하고 있는 상태.
이게 백여년이 흐른뒤 관료체계 특유의 경직성과 더불어 그 제도가 이어저 오고 있음.

백여년후에 해적의 일은 각 해운회사 밑 보험회사와 합법적인 영업계약에 의한 해적쇼,
물자 밑 요인의 보호/운송, 외각 지역의 탐사임무, 준 민간군사기업 으로서 군의 훈련보조 등이 있음.
모두 합법적인 활동.

이외에 정식으로 사략선면허가 없는 범죄자무리가 있어서 시비가 걸리기도 함.

제도권의 법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군사적인 무력을 가진 존재로서의 해적의 가치는 본작에서 누누히 강조되는데
초반에 마리카의 선장계승에 관련하여 각 조직이 관심을 가지는 장면,
중반에 여러 인물들이 정치적으로 미묘한 입장을 활용하여 해적에 일을 위탁하는 장면,
후반의 해적들의 연계 등 스토리의 주 키워드로서 사략선해적의 가치가 활용됨.

아 그리고 그 털리는 물건들은 보험회사를 통해 모두 반송됩니다.
먹을걸 챙겨주는건 오랜 단골간의 정 인거죠. 특별히 감사도 담아서.
만약 현대의 여객선에 갑자기 조니댑같은 사람이 해적분장을 하고 올라타서 소란을 떨면 그것도 역시 쇼인거죠.
이 시대에도 해적이란 일반적으로 잊혀진 구시대의 물건입니다.
단 아무나 할수없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전자전,포격전,조함술 등) 진짜 해적만이 할수있는 영업이죠.

그리고 참고로 이 시대에 용병이란게 따로 있습니다. 해적과는 별개로...
민간군사기업(이라 쓰고 용병이라 읽음)이란 건데 하는 일이 좀 그렇습니다.
변경의 개척성계에 대한 뭐랄까 "철거반" 같은 역할 이죠.
고용주는 기업 등이고요. 그야말로 영화 아바타의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