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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액셀월드 9권까지 감상평.

2012.09.01 01:43

나물 조회 수:286

네타  
뭐 일단은 9권에서 대망의 재앙의 갑옷 에피소드가 막을 내렸다. 라노베로서는 전무후무하게 네 권에 걸쳐 계속 계속 계속을 일삼았던 에피소드였던만큼, 이제껏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엑셀월드에서 가장 비중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문제는 이 에피소드의 주제가 희망과 용기, 그라고 도전과 같은 소년만화적 내용이라는 것...

전개나 그런건 뭐 좋았다. 다만 엑셀월드는 너무 열혈물로 가지 않기를 바랬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엑셀월드가 소아온보다 좋았던 부분은 가상세계에 대한 작가의 신세대적이고 진실성 느껴지는 성찰이었다. 이는 양판소 겜판과 레키의 작품을 갈라놓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했었지. 물론 사이버세계에 대한 고민이야 그간 sf나 그외 장르에서 많이 다뤄져왔지만 씹덕한 스토리와 모에한 케릭터들 사이에 그 고민을 녹아낸 건 분명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봤던거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고민는 고작 4권 정도까지밖에 안갔다는 거.. 아니 솔직히 2권 까지였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9권까지의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느꼈고. 아 이 작가가 리얼충이 다됐구만 하고 말이지.

1, 2권에서 느껴졌던, 가상에서와 현실에서의 인간관계의 교차에 대한 그의 고뇌를 더 보고싶어하는 건 내 욕심이려나...

최종권까지 간다한들, 작가가 사람인 이상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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