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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내 입덕이야기 + 질문 하나

2012.09.28 09:37

나물 조회 수:563

네타  
나도 학교가다가 심심하여 덕후 썰을 풀어봄.

뭐 내 세대는 의외로 축복받은 경우라 할 수 있겠지. 아직 오타쿠라는 단어에 담긴 다양한 혐오가 한국에 없을 무렵, 아직 먼나라 이웃나라에 나오던 오타쿠의 어원과 특징이 먹혔을 시기이니 말야. ebs에선 정말 진지하게, 에반게리온 아키라 마크로스 등을 분석해주고 있던 때였지. 좀 진지하게 봐줬다고 할까? 게다가 한국의 만화 부흥기와 시기가 겹쳤던 것도 굉장히 시기가 좋았어. 90년대 말 ~ 2000년대 초의 한국 만화는 정말 쩔었거든. 계다 책방이 막 생겨나던 시기여서 책방이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 센터로 자리매김하던 상황이였지.

여튼 그런 이유로 저 당시엔 원나블 이상의 만화책 = 덕후 라는 공식이 없었어. 너도나도 책방가서 만화책을 빌려보았었거든. 학교에서 러브히나를 보는데 여자애들이 "아 저 씹덕후..." 이러는 게 아니라 "아이 변태~" 이러고 끝났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 감?

그래서 당시 동생과 책방에서 만화 수천권을 쓸어담아보며 당당히 입덕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쯤에서 질문.

사실 위에 써놓은 저건 무슨 근거가 있는 건 아니고, 요즘 대덕 숨덕같은 이야기를 보며 내 나름대로 과거를 뒤돌아본 거야. 그래서 틀린 이야기.. 일 가능성도 꽤나 있어서.. 정말 저 시기 다른 동네도 그런 분위기였는지. 실제로 지금 중고등생들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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