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아니 진짜 의외입니다.
2013.01.10 17:3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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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엔 케이온 제작진이 결국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싶었는데, 의외입니다.
좋게 말하면 극 일상물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개잉여'가 될 수 있겠네요.
떡같이 생긴 새가 막 말하고 이걸 던지고 아저씨들이랑 동네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이러는게 이 애니의 80%인데, 그 때문에 에루가 '키니나리마스~'하면서 머리로 휘감거나 이런 연출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에겐 굉장히 김이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화는 배경 작화쪽이 쿄아니 치고 더욱 심심해지는 느낌인데, 이건 빙과때가 이상할 정도로 좋았죠. 제가 보기엔 중2병보다 좀 더 빠진 느낌.
오프닝과 엔딩은 정말 너무 평범하게 다른 제작사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면서도 잘 만들어서 이상한 기분이예요. 쿄아니가 무리하지 않는 오프닝을 본 건 클라나드 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한 5년만에...? 아무튼 케이온 이후로 쿄아니에서 이대로라면 가장 맘에드는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여태 그 이후 작품들은 다 하차했었는데 이건 기대를 해봅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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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0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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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01.10 18:10
보통 오리지널애니는 그 자체로 화제거리를 가지기 마련인데 쿄애니는 그게 반대로 적용되나봄ㅋㅋ
다들 뭔가 언급하기 미묘한 무언가를 느끼는지도.
아직 첫화나까. 근데 이거 몇쿨? -
하이웨이
2013.01.10 21:30
빙과도 좋아요 -
에리카
2013.01.10 18:06
확실히 빙과는 내용은 졸려서 하차했을지 몰라도 초기 화들을 처음 봤을 때 놀란 느낌을 감출 수 없었어요. 솔직히 하루히 1기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굉장히 놀란 느낌...
아무래도 사람사는곳님을 포함해서 다른 이전의 쿄아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분들은 충분히 졸립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래서 매번 주목받는 '그 쿄아니 신작'이 나온지 하루가 다 지나가는데 별 언급이 없는 것도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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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18:10
재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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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회사내 A급 인원 하루히극장판제작으로 가고 나머지 B급들로 구성된게 당시의 케이온제작진.
그 B급이 우연히 여성스탭이 주류였단건 이 바닥도, 여성파워가 비교적 셀수밖에 없는 쿄애니조차도,
여성스탭의 지위는 아직까지란 의미도 있음... 점점 나아지곤 있지만.
전에 언급한 거지만 빙과는 현세대 쿄애니의 플래그쉽임. 판매량따위 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음.
쿄애니 제작기술력의 총아라고 할까. 그런 의미에선 중2병, 타마코 다 빙과의 Lite버전임. 실사용 보급형이랄까.
오리지널애니란 측면에서 현 아키텍쳐에 기능이식한게 중2병~, 네이티브 지원하기 시작한게 이번의 타마코 정도.
근데 문토를 논하지 않으면 쿄애니의 오리지널애니에 대한 전략과 접근의지를 이해할수 없게 되고
(타매체 원작으로 이정도로 성공했는데 왜 오리지널에 집착하는가에 대하여)
이러한 기술흐름(?)을 볼 수 가 없게 되지. 고로 문토와 그 실패사례는 소중한것이다.
...근데 정작 난 좀 졸립게 봤다. 타마코 마켓. 새벽5시까지 죽치고 기다렸으니 당연한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