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패스 14화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
2013.01.28 00:5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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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절한 애니인데 그럼에도 불친절한 몇몇 것들 때문에 너무 괴롭다.
1. 이전 그 엽기살인녀 아버지도 그렇고, 기노의 아부지도 그렇듯이 시빌라 시스템이 정착된지 생각보다 오래 안지났다. 길어야 20년? 근데 그 사이 사람들 사고방식이 대로에서 성폭행이 벌어져도 가만있는다고? 이해 불능이다. 성급한 예 인지도 모르겠지만, 컴퓨터가 일반인에게도 보급된지 이제 20년 남짓이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컴퓨터가 았기 전 생활을 철저하게 망각한 것 같지는 않다.
2. 시빌레 시스템은 강제로 밀어붙이지 않고는 절대 전면 시행이 불가능하다. 즉 반대 세력을 힘이든 논리든 뭐든간에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는 거다. 외계인이 주고 간 기술이다, 정도면 설득력 있겠네. 근데 이제와서 일개 개인이 그걸 뒤엎는다고? 코드기어스가 차라리 납득갈 정도다... 저렇게 간단히 복사 스캔으로 뚫릴 시빌레였으면 마키시마는 아인슈타인도 울고 갈 초 울트라 슈허 해커였음이 틀림없다.
이상 두가지 의문이 날 너무 괴롭게 한다. 저렇게 어찌보면 근간이 될만한 설정은 어물쩡 넘겨놓고 마키시마 쇼고의 사상을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주입시킨 14화는 내가 봤을 땐 매우 별로다. 뭐 이야기라는 건 결국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지만 으음...
1. 이전 그 엽기살인녀 아버지도 그렇고, 기노의 아부지도 그렇듯이 시빌라 시스템이 정착된지 생각보다 오래 안지났다. 길어야 20년? 근데 그 사이 사람들 사고방식이 대로에서 성폭행이 벌어져도 가만있는다고? 이해 불능이다. 성급한 예 인지도 모르겠지만, 컴퓨터가 일반인에게도 보급된지 이제 20년 남짓이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컴퓨터가 았기 전 생활을 철저하게 망각한 것 같지는 않다.
2. 시빌레 시스템은 강제로 밀어붙이지 않고는 절대 전면 시행이 불가능하다. 즉 반대 세력을 힘이든 논리든 뭐든간에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는 거다. 외계인이 주고 간 기술이다, 정도면 설득력 있겠네. 근데 이제와서 일개 개인이 그걸 뒤엎는다고? 코드기어스가 차라리 납득갈 정도다... 저렇게 간단히 복사 스캔으로 뚫릴 시빌레였으면 마키시마는 아인슈타인도 울고 갈 초 울트라 슈허 해커였음이 틀림없다.
이상 두가지 의문이 날 너무 괴롭게 한다. 저렇게 어찌보면 근간이 될만한 설정은 어물쩡 넘겨놓고 마키시마 쇼고의 사상을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주입시킨 14화는 내가 봤을 땐 매우 별로다. 뭐 이야기라는 건 결국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지만 으음...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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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01.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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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01.28 01:29
뭐 복잡한건 아니고 작가가 자기 이야기 안에서 자기 논리를 전개하는 중이잖음?
일단은 작가가 뭔말하나 가만히 듣고 있는것--- 정도가 적당한거 같음.
내 생각에 현재 작가는 화자 둘을 등장시켜 서로 대립된 논리를 전개중인듯 함.
지금 시점에서 이건 뭐가 옳다라고 단정해버리면 작가가 불쌍하잖아.
그런 얘기임. 본문 막줄이랑 같은 결론. -
흐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댓글이로군.
내 사이코패스 보는 관점의 근간부터 흔드는지라.
충분히 납득이 가서 혼란스러운 상황
역시 sf를 보려면 너무 저런 편협한 걸로 물고 늘어지만 안되고 적당히 상징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하는 걸까. -
작중에 '이나라 만이 살아남았다' 라는 대목가 있었잖아. 거의 소설이긴 한데 20년전 혹은 더 이전에 모종의 대사건으로 인류 존속의 위기가 있지 않았나 생각함. 전염병, 외계침공같은 외적요인이 아니라 전쟁,학살등 인류 내적인 요인으로. 그리고 그 대사건으로 인해 인류가 이대로 가선 안된다고 판단, 시빌레 시스템이 정당성을 얻었다. 정도가 내 소설인데, 이렇게 생각한다면 일단 납득은 되지 않음?
저 성폭행사건의 경우 한밤중 번화가에 다닐만한 행인들은 대부분 2~30대 였겠지?시빌레시스템 출범후 20년 남짓, 이면 행인들 대부분은 유년기를 시빌레의 보호 아래서 지냈고, 그래서 뭐가 뭔지 몰랐지 않을까. 성폭행의 의미조차 모르고 자라왔을껄? 애초에 그런 개념이 없을 테니까. 너무 추리를 깊게한거같긴 한데 꼭 이정도까진 아니어도 평화에 찌든 사람들이 현 사회에서 일어날수없는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면 벙찔거같은데.
마키시마의 전지전능함에 대해선 저번에 나갈없에서 누가 재밌는 추리를 했는데 시빌레 시스템 위에 존재하는 '지배층' 이 있다는 추리였음. 토우마 코우자부로였나 그 표본사건의 범인의 신병을 비밀리에 확보했다는 말을 그 국장이 했잖아. 그말은 국장이 시빌레시스템 씹어버리고 그냥 잡을수도 있다는 얘긴데 그러면 당연히 시빌레 시스템보다 명령체계가 위겠지? 그런 소위'지배층'이 있다는 전재 하에 또 엔딩이 끝나고 국장의 독백에서 '~쇼고군'+머리색이 같다(애니에서는 매우 중요함 이거) 등의 조합으로 국장은 '지배층'이고 쇼고는 그 핏줄로서 또한 '지배층', 무리해서 시빌레의 세큐리티를 뚫을 필요없이 마키시마가 부분적으로는 맘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거 아닐까.
죄다 억측뿐이니까 이걸로 이해하기보단 자위질을 해주셈 ㅇㅇ. 애니보면서 '이건좀아니지않나' 같은걸 생각하면 존나게 집중안되니까. -
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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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01.28 04:40
근데 성폭행이었나???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ㅋ
생식기에 대한 폭행이 없음. 속옷착용.
성적충동이 동반됬다면 망치던 작대기던 거기에로의 접근이 있게 마련.
근데 넘 깨끗해...
자택의 마네킹에도 성적 공격성의 징후는 안보임.
구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맨몸을 드러냈다고 보는데.
더 잘때릴라고. -
Twolf
2013.01.28 18:21
?? 나 아직 이번화를 안봐서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네타 ㄴㄴ해 ㅗㅗ -
음.. 음.. 이럴 땐 @Twolf 소환!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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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년만 지나도 충분히 저리 됨. 인간이란게 그런 동물이라 당장 나온지 그리안된 스마트폰만봐도 알수있음.
2. 마키시마 천재 맞는거같잖아..... -
1,2번 둘다 격히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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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빌라를 있게한 배경과 <사람들의 공감대>의 역사가 20년인건 아님.
이게 딱 100년후의 미래 잖아?
80년간 시빌라가 준비되 왔다고 봐야지.
실현은 20년전 부터고.
강제가 아님.
독제자를 만드는건 항상 대중.
그 안에 무슨 일이 있었길레 인류가 요로코롬 바꼈을까를 생각해 보자면
단지 특정시대 사회상의 묘사라기 보단
인류문명의 역사 전체의 <방향성 하나>를 특정해 내서
그걸 시빌라시스템이란 소재로 실체화 시킨거라고 생각함.
이건 사패 초반에 내가 한소리의 반복인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것>
이라고 난 생각함.
법률, 윤리, 다수결, 국가, 민족 등등
모두 개인의 고유판단 보다 우선하여 작용되는 개념임.
법이 그러니까, 그게 정의니까 라고 넘기고 생각하는걸 그만두는것.
그게 본작에서 설명하는 인류문명의 발달방향이라고 - 나는 그렇게 생각.
그걸 본작에선 시빌라와 도미네이터 등으로 표현하고 마키시마는 그걸 트집잡는거고.
그러니까 <무엇이 옳다> 라는 판단하에 본작의 감상을 하는건 매우 아까운 짓이다.
이 댓글의 <>안의 단어들은 동일한 개념의 단어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