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노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2013.02.01 03:4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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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가 갑자기 네타가 튀어나올까봐 우선 표시는 해놓습니다만,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이걸 보면서, 아 군상극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걸 확 깨달았습니다. 시점과 시간이 왔다갔다 움직이면서 천천히 실마리가 풀리는 구성이라니. 원작은 아마 이게 이야기 하나당 한 권 느낌으로 되어있는 거겠죠? 잘 만들었네요 정말….
오프닝의 화면 구성이라던가, 음악 선택이 정말 좋았죠. 엔딩도 그런 분위기로 해줬다면 어땠을까 싶기는 했습니다. 예전에 카우보이 비밥도 앞에는 재즈고 뒤에는 일본 음악 뭐 그런 식 아니었나요? 아니었나? 으음
등장 인물이 전부 외국 애들이라 영어 더빙이 역시 좋지 않겠나 하면서 들었는데, 뭐, 블랙라군이랑 다르게 둘 다 좋더라고요.
양쪽 다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사 나오는 차이라던가 등등.
다만 의문점이 하나 남기는 합니다. 그게 뭐냐면,
요거요, 1화에서 보면 요 장면이 들어가는 내용이 있는데, 왜 이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는 안 나온 걸까요?
의외로 작품이 잘 안 됐나? 그래서 애매하게 16화라는 분량으로 끝난 건가? 이렇게 재밌는데 그럴리가? 돈 문제였나?
뭐, 무슨 상관입니까. 저는 재밌었습니다. 그거면 됐죠. 해적판은 지우고 정식으로 구매라도 할까봐요.
요거는 그냥, 왠지 좋아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케롤과 부사장으로 시작해서 끝내는 그 구성, 마지막 편 부사장의 그 대사,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걸 글머리에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왠지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급하게 여기로 옮겼습니다.
아이작과 밀리아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 거 같아요. 원작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요.
아, 좋아하는 케릭터요?
저는 레이첼이 좋아요. 제가 중성적인 여성 케릭터 많이 좋아합니다.
표 잔뜩 사서 한번에 버리는 모습은 참…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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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료우고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애니메이션, 아 최고!
그리고 듀라라라에도 계속되었지
나리타월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