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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1분기 신작 감상평 中 <토>

2013.02.03 03:13

사람사는곳 조회 수:1210

네타  

버그가 나던 말던 꿋굿하게 <>를 사랑함~ 하루밀렸다...




1. 신세계에서


오 전개가 절정으로 가는듯?

이 작품의 특색이 고즈넉함 가운데 깔리는 위기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런점이 잘 안느껴지는듯? 

하긴 초반만 그런 분위기고 중반이후엔 계속 위기의 연속이구나.


최근화만 되짚어 보면 사키의 비중이 크게 줄은거 같다.

어린애일때는 세상이 좁다.

그 좁은 세상에서 크게 보이는건 자신뿐이지. 친한 친구라던가.

반면에 어른이 되면 세상이 커보인다.

자신의 비중은 한없이 줄어들지.


이런 성장에 따른 눈높이의 변화가 극중의 주인공이

사건에 개입되는 정도로서, 혹은 서술량으로서 표현된다고 느낌.


지난 분기에서 젤 SF스럽던게 이 작품이다. 

비교하자면 로보틱스노트는 음모론물이고, 사이코패스는 철학물에 가깝다... 라고 생각함.


아무튼 사키가 어른되고 넘 예뻐졌다. 기쁘다. 

그래서 카오루랑 ㅅㅅ는 언제하는거임?




2. 죠죠의 기묘한 모험


사실 지난해에도 이 작품에 관해 딱히 할말은 계속 없었다.

지금도 그렇고.

일단 편하게 죠죠를 입문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억지로 말을 꾸미는것도 무의미하니 이 작품은 감상평에선 앞으로 스킵하려고 함.

감상은 계속하고.




3. 마오 유우 마왕용사


늘 그렇지만 원작을 보면 애니가 재미가 없다.


그런데 본작의 원작은 그냥 소설이 아니다.

희곡이다.

연극대본이다.


애니판과의 괴리가 상당히 적다. 

아니 서로 간섭여지가 적다고 하는게 맞겠지.

고로 애니판은 애니판만의, 원작은 원작만의 매력이 각각 잘 살아있다.


문제는...

내가 이 작품의 라디오인 메이드라디오를 먼저 들었단 거다...

이 라디오는 특이하게도 애니판의 애니라디오가 아니다.

애니라디오는 극히 최근에 주인공 용사역 후쿠야마 준이 진행하는 용사라디오가 따로 존재한다.


메이드라디오는... 드라마CD격의 낭독회에 연동된 라디오다. (메이드장과 메이드여동생이 진행)

보통 드라마CD가 원작과 애니판제작의 징검다리 역할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이 드라마CD는 격이 달라도 한참다르다. 


한편당 런닝타임이 긴 라디오인데 (한시간이었던가) 그중 상당시간을

저 낭독회의 연기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걸로 때운다.

바로 그 연기가 애니본편의 감상을 방해한다.


그거 듣다가 애니보면... 싱겁다.

레전드급 성우들이 부대단위로 출연해서 내공을 과시하는 통에

주연급인 젊은 성우들은 오금을 못펴고... 덩달아 뜨거워져 가지고 수준이 한참 높다.

애니판이 딱히 떨어진다기 보단... 어쩔수 없이 미지근하고 싱겁게 느껴지게 된다.


더구나 애니판은 원작소설판의 서술을 상당수 축약해서 진행된다.

결국 원작의 필력이나 성우진의 연기보단 애니연출 하나로 밀고 나가는 상황이다.

그러니 어딘지 모르게 볼륨이 딸리게 느껴진다는 점이 개인적인 아쉬움...


원작소설도 아니고 라디오 때문에 애니감상에 지장이 생기다니....


그렇더라도 애니판 자첸 만족이다.

일단 미술디자인이 좋다. 중세풍의 색감이라고나 할까

깊고 풍부한 진중한 색감이 호감이다.

처음 마왕이 등장했을시의 둔부가 과도하게 업된 복식을 보고 감탄을 했었다.

 

거기에 배경의 엑스트라들을 3D로 처리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자세히 보면 광장이나 길거리의 군중들이 다 3D다.

일부 사물표현에도 3D가 들어간다. 

예를들어 움직이는 마차는 셀인데 회전하는 바퀴는 3D라던가.

그런 3D 텍스쳐가 튀지 않고 미술처리가 잘된거에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때 업급되던 만화판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확실히 만화판의 작화는 좋다.

아래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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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용사의 반응이 이해가지?


그러나 이게 애니화 됬을 때, 딱 양산형되기 좋은 그림체이기도 하다.

아래짤이 원작 일러스트작화를 베이스로한 애니판과 만화판 마왕의 차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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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또 누구여?


전체적으로 애니판이 둥글고 더불어 가슴도 더 둥글어졌다.


암튼 아직 원작이나 메이드라디오를 접하지 않았다면 꼭 애니판부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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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 마왕의 생존전략~




4. 치하야후루


1기에 이어 좋은 느낌이다.

물이 흐르는 듯한 정경이라고 할까,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느낌.

그걸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

청량감이라고도 할수 있겠고.


굉장히... 1기와의 갭이 느껴지질 않는다.

님들 치하야후루 보세여.

레알 잘만들었음.




5.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본인은 이능배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쪽 장르가 배틀보단 이능설정가지고 아가리배틀로 흘러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하다보면 얘들이 전투중인지, 덕후끼리 설정키배 붙은건지 헷갈리거덩.

거기에 우정이니, 투지니, 정신력이니 하는 멘탈까지 결부시키면 이건 뭐 행위예술도 아니고...


그런면에서 본작 문제아들~은 매우 케주얼하다.

그렇다고 도그데이즈 처럼 논시리어스 전개도 아니고 (시리어스설정의 논시리어스전개)

열등용사 같은 주인공킹왕짱 전개도 아니다. (근데 킹왕짱인건 맞는거 같다)


골고루 적당히 배합되있다.

거기에 흑토끼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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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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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흑토끼 빠세여


*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짧은 감상 http://www.haganai.me/talk/1731341







이상 토요일작 5작품. 

나머지 <일~목> 6작품은 담주 월~수 사이에...



* 다음글 : 1분기 신작 감상평 下 <일~목> http://www.haganai.me/talk/177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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