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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고유명사의 위험성

2013.02.15 02:59

청록야광봉 조회 수:246

네타  

 소설이나 만화를 볼 때 등장하는 고유명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물론 스토리가 좀 진행되고 나서나 아니면 핵심적인 설정이기 때문에 빠뜨릴 수 없다는 식의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하지만 이 고유명사라는 건 양날의 칼이야




 설정을 좀 더 다듬고 명확하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이게 보는 입장에서는 가독성과 몰입을 방해할 수가 있다는 거지


 대표적인 예로 고유명사 무척 좋아하는 작안의 샤나를 보면 역시 설정덕후답게 고유명사를 남발하고 있다 가독성이 무지 떨어지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아직 생소한 여러 개념들을 늘어놓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짜증나고 책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야


 그리고 여러 만화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고유명사를 늘어놓고 해당 화가 끝나기도 하는데 사실 정 뚝 떨어지지 이 글을 쓰게 만든 모 그림체는 미와시로 짭이고 설정은 데드맨 원더랜드 짭같은 거 말야 물론 뒤의 내용이 재밌다면 다시 읽겠지만 1화만 떡 나온 시점에서는 디 엔드지 상당히 잘못된 선택이야 



 초반부에서 설정을 마구 늘어놓거나 고유명사를 남발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지



 그리고 있어보이는 척이나 아니면 설정 때문에 무리하게 고유명사를 지정하는 점 역시 문제야


 대표적인 예로 단장의 그림 1권


 단장의 그림이야 뭐 주가 고어틱한 묘사고 그 점은 굉장하다고 평가하지만 초반부 지정하지 않아도 될만한 고유명사를 지정했고 그 결과 초반부의 재미가 뚝 떨어졌었지



 

 물론 흥미를 끌 다른 요소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야




 사실 중후반부 때도 고유명사가 달갑지 않은 건 마찬가지지



 대표적인 예로.........싸....ㅇ..;;



 


 그러니 고유명사란 작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밌고 설정을 다듬을 수 있게 해줄지 몰라도 독자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생소학고 몰입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결론이야



 결국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 설정을 드러낼 고유명사를 언제 어떻게 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샤나가 병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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