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이게 진짜 제목 그대로 2분 20초만에 감탄한 이유를 적는 글이라서 네타 표시를 해야 하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오프닝 포함해서 딱 2분 20초까지의 내용만 공개하는 건데, 이것도 네타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우선 네타 표시는 안 해놓을게요. 나도 아직 4화정도만 봐서 전체적인 내용은 무심결에 네타 할 게 없으니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 안 하신다거나, 나도 네 글에 나온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못하게 됐잖아! 하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우선 앞에 이렇게 경고문 아닌 경고문은 붙여놓습니다.

전뇌코일.jpg

만화영화를 몇 개 보니까, 애니메이션에서 첫 화는 정말 중요하더군요.

물론 1화만 보고 계속 볼까 말까를 정하는 내 감상 방식도 이유지만, 이렇든 저렇든 이야기가 있는 것, 시리즈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 중요하다고 봐요. 꼭 애니메이션이 아니어도 만화도 소설도 말이죠.


마침 같은 장르인 사이코 패스(PSYCHO-PASS)를 예로 들어보죠.

사이코 패스 1화는 정말 잘 만들어졌었죠. 제일 먼저 나오는 전투신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앞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알려주고,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이 만화 속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단숨에 보여주잖아요.

마치 '1화는 이렇게 만드는 거임 ㅋ'이러는, 교과서 같은 전개였다고 하면 될까요. 말로 하면 장황해지는 배경 설명을 좋은 상황 설정과 연출로 잘 풀어나간 거죠.


자, 그러면 내가 전뇌 코일에 감탄한 이유를 밝혀봅시다.


처음 오프닝 부분은 뭔가 했어요. 솔직히 1화에서 오프닝이 먼저 나오는 시대에 나온 작품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보다가 좀 당황했죠.

뭐 그건 노래가 빨리 나와주는 걸로 해결이 됐고..


그 뒤의 상황은 내가 보면서 했던 반응을 그대로 보여줄게요.


전뇌코일 1화 (0).jpg

어..그래. 애완동물이 실종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전뇌코일 1화 (1).jpg

공간이 부서지면 생기는 안개라고? 이게 무슨 말이지?


전뇌코일 1화 (2).jpg

짐을 내리는 구나.


전뇌코일 1화 (3).jpg

"자 쿄코"


전뇌코일 1화 (4).jpg 

"헤에-"


전뇌코일 1화 (5).jpg

"자 덴스케!"


전뇌코일 1화 (6).jpg

오오오오오오!


...이렇게 된 겁니다.


나는 이거 보려고 마음 먹었을 때, 정보가 그렇게 많이 않았어요.

아는 거라곤 이게 SF다, 단순이 아이들 대상 과학 만화 그런 게 아니다, 이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저 장면을 딱 본 순간, 정말 놀랐습니다.

팻이라는 게 그런 거였나! 이게 그래서 SF였구나! 하고 말이죠.

정말 멋있잖아요. 저 딱 한 장면으로, 저 짧은 순간으로 이 만화가 어떤 세계인 것인가 단숨에 설명하고 있어요.

저 부분이 바로 나와주는 덕분에, 나중에 나오는 장면들도 설득이 되고 이해가 되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거 하나로 시선도 확 끌어당기고.


앞으로 무슨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6화나 되는 게 재미가 없다던가 지루하다던가 하면 슬프잖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6년 3분기(여름) 신작 애니메이션 목록 [4] 하레 2016.05.12 19225
공지 2016년 1분기 (1월) 신작 애니 및 제작사 목록 [3] 하레 2016.01.04 60897
공지 본문에 헤살(네타)이 있는 글은 작성시 네타체크를 꼭 해주세요 [2] 하레 2011.06.24 75081
12152 혁명기 발브레이브 예상 [1] 하루카나 2013.06.15 694
12151 신의 애니 케이온 극장판 [5] file 호리프 2013.06.15 637
12150 [퍼옴] 진격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터 히라마츠 타다시씨가 말하는 진격의 거인 작화에 대한 이야기 [2] 시읏시읏 2013.06.15 1255
12149 일본 수학여행 가서 지른 거 인증 [5] file 나무연못 2013.06.15 794
12148 볼거없으면 페스나 [8] file 단애 2013.06.14 827
12147 「스텔라 여학원 고등과 C3부」 스태프 및 성우 정리 [9] 하루카나 2013.06.14 833
12146 키리링 완전한 다이쇼리 확정ㅋㅋㅋ [8] file 리카아메 2013.06.14 1351
12145 발기브레이터가 해냈다! [7] file 리카아메 2013.06.14 1249
12144 프리즈마 이리야 2번째 PV 나옴 [4] 하루카나 2013.06.14 398
» 전뇌코일 감상 2분 20초만에 감탄한 이유 [9] file Winial 2013.06.14 925
12142 뭐 그래서 감옥학원을 봤습니다. [3] file Winial 2013.06.14 964
12141 얘네 둘 동일인물이였네 [7] file 호리프 2013.06.13 641
12140 요즘에 볼게 없다... [5] file Foodnana 2013.06.13 569
12139 내여귀는 아야세때문에 망한듯 [12] file 리카아메 2013.06.13 1372
12138 캬~ 내여귀 클라스보소 [9] file 흔한애니광 2013.06.13 789
12137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스태프 및 성우 정리 (성우 추가) [4] 하루카나 2013.06.13 804
12136 20대 남성으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8] file 리카아메 2013.06.13 763
12135 순정만화가 생각보다 파괴력이 쌘대 왜 TVA로 안나올까 [4] 베카별표 2013.06.13 448
12134 '언어의 정원'과 비. [2] 수은중독 2013.06.13 399
12133 AKB0048 드라마CD 下 - 블랙스노우의 음모 [3] file 사람사는곳 2013.06.13 79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