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그림 출처: 일본 아키바 블로그)

얼마 전에 최종권이 나와서 완결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의 원작자인 라이
트노벨 작가 '후시미 츠카사' 선생의 인터뷰 기사가 아키바 블로그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대
충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혹시 스포일러를 보기 싫으신
분께서는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일본 아키바 블로그)

1. 매주매주 애니메이션 각본 회의에서 언제 다 쓰냐는 얘기를 들었으므로, 드디어 다 썼을 때
는 안심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이상 키리노 일행의 이야기를 쓸 일은 없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애니메이션 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니코니코 동화의 콜라보레이션 소설 등 할일
이 많아서 '끝났다'는 느낌은 곧바로 없어졌다. 휴일도 없이 계속 일하고 있다.

2. 아야세에 대해서는 10권 시점에서 거의 다 썼으므로 별 문제가 없었으나, 쿠로네코와 결판
이 나는 장면은 꽤 큰일이었다. 히로인 거의 올스타 등장이라는 점에서 '페이트'도 등장한다.
사실은 리아도 등장시키고 싶었는데, 리아가 다음에 일본에 올 때는 나이스바디가 된 이후이
므로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 (웃음)

3. 경찰에게 불심검문(職務質問)을 당하는 장면은 몇번이나 검문을 당한 바 있는 담당 편집자
미키 카즈마씨에게 취재해서 썼다. 읽는 사람은 그다지 느낌이 안올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당
해보면 그런 느낌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미키 카즈마씨가 곁에서 강조하면서 거들었답니다.)

4. 마나미는 남매를 때린다는 괴로운 역할을 멋지게 수행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취재 기자는
최종권에서 '저기저기, 지금 어떤 기분?'이라고 마나미를 놀리는 키리노의 말이 유명한 아스키 
아트를 연상시켜서 뿜었다고 합니다.)

5. 아마도 카나코는 공개적인 고백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나겠지만, 1년쯤후에는 오히려 더 인기
가 생길 것이다. 카나코이니까.

6. 첫 등장시부터 '아카기 세나'와 '마카베 카에데'를 서로 이어주려고 결정하고 있었다. 세나의
오빠는 엄청 화를 내지만 결국 인정한다. 하지만 쿄스케는 그렇지 않다... 라는 테마를 다루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7. (제 12권은 전체적으로 미소녀 게임을 의식한 구성으로, 원점에 돌아간 듯한 인상을 받았다는
취재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 일부러 노리고 제 1권 같은 장면을 썼다. 모두와 결판을 짓고
금단의 길로 돌진한다는 통쾌한 이야기는, 전격문고에서 직접 그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우며, 키
리노를 행복하게 하는 엔딩으로 하려고 결정한 이상, 그녀의 앞길에는 가능한한 좋은 레일을 깔
아주지 않으면 안된다... 하고 굉장히 고민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8. 제 12권을 다시 읽으려는 사람을 위해 코멘트하자면...
- 완전한 키리노 엔딩이다.
- 최초의 인생 상담과 마찬가지로, 남매가 두 사람만의 비밀을 품은 채 이야기가 끝난다.


9. 다음 작품은 한참 전부터 벌써 쓰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시행착오를 하고 있는 단계이다. 조만
간 발표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10.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는 전격 문고 안에서도 이질적인 작품이었다. 그런 작
품을 팬 여러분이 즐기고 함께 분위기를 살려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계속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아주 행복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11. 최종권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분을 공유해주시면 기쁘겠다.

12. 주인공 2명은 앞으로도 큰일이겠지만, 행복한 결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끝나도 좀
더 기억해주면 기쁘겠다. 세월이 흘러도, 문득 키리노 일행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키리노 일행은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아키바 근처에서 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번 작품도 잘 부탁드린다.

이에 대해 일웹에서는...

'작가가 확실하게 완전한 키리노 엔딩이라고 단언한 이상, 더이상 열린 엔딩이라는 얘기가 나올 
여지는 없어졌다' 
'완전한 키리노 엔딩(x) 완전한 근친 엔딩(o)' 
'독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원작자는 우리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징그럽다.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고 싶다.'
'작가의 마지막 메시지에 감동했다. 키리노와 쿄스케가 언제까지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극히 일부의 안티를 제외하면 모든 팬들이 충분히 만족했으리라고 본다.'
'작가의 노력에 감사한다.'
'많이 팔려서 안티들이 할말 없게 만들어주기 바란다.'

... 같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출처:http://alonestar.egloos.com/4808594#4808594_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6년 3분기(여름) 신작 애니메이션 목록 [4] 하레 2016.05.12 20221
공지 2016년 1분기 (1월) 신작 애니 및 제작사 목록 [3] 하레 2016.01.04 62380
공지 본문에 헤살(네타)이 있는 글은 작성시 네타체크를 꼭 해주세요 [2] 하레 2011.06.24 76441
12172 이즈미코 기여어 [5] 단애 2013.06.18 712
12171 좆같아서 아야세타임인걸 알고도 10화부터 안보고있다가 걍 봤는데 하... [5] file 루비쨩은내가따먹었다 2013.06.18 942
12170 가르간티아11화 : 레도 성전환? [3] file 리카아메 2013.06.17 827
12169 하마치 11화의 극우떡밥 처리 [4] file 뀨뀨함폭 2013.06.17 1187
12168 초전자포2 방영분까진 다 봤네요. [6] file 에리카 2013.06.16 1135
12167 요즘웹툰.achung [2] 시읏시읏 2013.06.16 781
12166 이번주 진격거 깨알같네 ㅋㅋㅋㅋ [9] file 터메릭 2013.06.16 935
12165 내여동생이 이렇게귀여울리가없어 11화 [7] file 하얀악마 2013.06.16 1531
12164 가르간티아 10화까지 봤다 [2] file 앱씨 2013.06.16 953
12163 레드데이터걸은 뭔애니임 대체 [4] file 단애 2013.06.16 770
12162 이 거인 뭐냐? ㅋㅋㅋㅋㅋ [4] file 터메릭 2013.06.16 763
12161 유키노 빨아라. [9] file 흔한애니광 2013.06.16 1438
12160 프리큐어 신전사 알아낸것같다 [1] 리카아메 2013.06.16 600
12159 이 썩은 년이 뒤질라고 진짜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1화 [3] file Winial 2013.06.16 1462
12158 굿바이 아이템 (railgun s) [11] file 터메릭 2013.06.16 1237
12157 2ch 혁명기 발브레이브 스레에 있던 고찰 [4] Kyou 2013.06.16 913
12156 생텍쥐페리가 무덤에서 기어나오겠군(내청춘) [7] file 쿠로누마사와코 2013.06.16 908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최종권 내용에 대한 원작자 인터뷰 [7] 시읏시읏 2013.06.15 802
12154 갓차만 크라우즈 성우진 공개 [1] file 오보에 2013.06.15 853
12153 전뇌 코일 감상문 [7] file Winial 2013.06.15 92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