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1기를 갑자기 봤습니다.
2013.06.21 12:0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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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네타 표시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특별한 내용도 없고, 딱히 스포일러 할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선 안 하겠습니다. 혹시 야 이거 네타잖아 싶은 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바로 붙일테니까.
갑자기 이걸 보게 된 계기는, 하드 정리를 하다 보니까 왠지 이게 저장되어 있더군요.
물론 재밌게 본 거긴 하지만 왜 저장까지 해놨지, 라는 생각에 보고 지우려고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2기까지 몰아서 보자는 계획이 됐죠. 아직 1기만 봤지만요.
가만 생각해보면 워킹이 재밌는 이유는 참 희한합니다.
암만 생각해도 막 웃기는 내용이라고 하기엔 너무 밋밋하고, 그렇다고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이라기엔 너무 왁자지껄 하거든요.
솔직히 봤던 애니메이션 중에 이거랑 비슷하다! 라는 말을 못 꺼내겠고, 그, 빅뱅이론 같은 뭔가, 시트콤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건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쨌든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도 재밌게 만들어진 케릭터들이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는, 좋은 코메디라고 생각해요.
그림이나 음악은 말할 것도 없죠. 거기서 벗어나면 이미 그냥 틀어놓고 보는 거지 뭐 헤헤 이런 평가를 했을테니까요.
조금 더 강렬하고 음악이 더 취향이었으면 학생회 임원들 대신에 이걸 다섯 손가락에 넣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그거 보다는 약간 하나 아랫단계에 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재밌다는 거죠.
생트집을 잡자면 1기 엔딩 음악이 이게…남자 애들이 불러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오프닝에 비해서 이런 귀여움도 떨어지고 음악 취향도 아니고 그래서…화면은 괜찮은데 이게 참…뭐, 트집입니다. 아무렴 어때요. 본편이 재밌으면 됐지.
글을 마치기 전에 나오는 케릭터 중 누가 제일 좋은가 묻는다면, 얘를 꼽고 싶네요.
재밌는 인간관계, 케릭터가 많은 만화라지만, 아무래도 역시 나는 얘가 진짜…마야가 등장하는 모든 부분은 뭐라고 할까, 재밌는 발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인상 깊죠.
왠지 본편 본 사람들이 약 판다고 할 거 같지만, 어쨌든 나는 마야가 좋습니다. 이제 2기 보러 갑시다.
시간 되면 한 번 보세요. 이거 진짜 재밌다니까요.
PS.
위에 이미지 누가 빠졌다 했더니, 야마다 였군요.
일해라 야마다의 주인공 야마다를 빼먹다니 이럴수가. 근데 왠지 빼먹는 게 일해라 야마다에 어울리는 거 같긴 한데.
…왠지 작가가 일해라 야마다 라는 제목으로 외전 만화 만들어 줬으면 싶어지네요. 참 입에 착착 감기는 말이에요.
일해라 야마다. 일해라 야마다. 일해라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아아아ㅏㅏㅏ...그렇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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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out
2013.06.21 12:10
보고있으면 니트니트하게 지내는걸 반성하게 되는 애니... 휴 이번 방학에는 알바해야지ㅋㅋ -
사람사는곳
2013.06.21 14:05
야마다가 중간에 들어와서 첨엔 안나오는듯. 케이온 아즈사처럼.
사실 성우진만 보자면 여성보단 남성성우진들이 진짜 초호화판
듀라라라로 여성팬을 몰아다준 시즈오, 이자야, 신라가 그대로 등장하니까.
그쪽을 노리고 ED를 만드는건 어쩔수 없음. 부녀자파워가 좀 쌔야지...
근데 나름 재밌지 않았나ㅋ -
나도 마야 빨았는데 비중이 너무 적다. 시발 리얼충년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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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푸라 귀여워요 포푸라 핥핥핥핥핥핥핥핥핥핥핥핥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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