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2기를 몰아서 봤습니다.
2013.06.22 12:1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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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몰아서 본 거지, 세번 끊어서 봤습니다. 자꾸 보다가 자고 보다가 자고 그래서요.
만화가 지루해서 그런 게 아니라, 여름이라 그렇습니다. 더위에 많이 약해요.
2기가 1기와 다른 점이라면 역시 더 좋아진 음악, 더 좋아진 개그에 있겠죠.
1기가 시트콤이랑 비교해야 하지 않아? 라는 느낌이라면, 2기는 딱 보고 우왕 재밌어 할 수 있는 좋은 애니메이션이죠.
1기의 엔딩 곡을 트집 잡고 투덜댔지만, 2기는 엔딩까지도 좋습니다. 내 기준에서 시간 문제던 뭐가 됐던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넘는 구간 없이 본다는 건, 이게 정말 잘 만들었다 보기 좋다 이런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2기는 안 그래도 보기 좋았던 1기를 더욱 좋게 만든 거라는 거죠. 정말 재밌습니다.
더 좋아진 개그의 예를 들자면,
우선 7화의 이 부분이 있겠고,
이런 기묘한 자세라던가,
8화의 이 부분도 보다가 엄청 웃었고,
12화의 이 부분도 꼽아야겠죠.
평범하게 재밌으면서도, 아 내가 지금 재밌는 만화를 보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개그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습니다.
1기도 충분히 재밌었는데, 오물조물 만져서 더 재밌는 만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이래서 내가 저장을 했던 거군요.
네타 있다고 해놓고 이렇게 쓰려니 좀 이상하지만, 안 보셨다면 꼭 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PS.
이 부분도 보면서 많이 웃었는데, 사토랑 소마는 마야의 성향을 알고 일부러 놀려먹은 걸까요, 아니면 대화가 그냥 그렇게 된 걸까요.
소마 웃는 걸 보면 아 놀려먹는 거네 이런 생각이 들지만 걔는 뭐 맨날 웃고 있으니까…어쨌든 괴롭힘 당하는 거 같은 마야가 참 네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