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청춘 러브코메디야 일상 히어로 물이야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2화
2013.06.22 14:4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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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정하고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면, 전개가 뭔가 후다닥 후다닥이긴 했어요.
기승전결이 둥 둥 둥 두둥 이러고 북치듯이 지나가버린거죠. 분위기를 즐긴다 라고 생각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었죠.
지난화 까지는 못 느낀 것이 이번에는 원작을 모르는데도 생각해보면 그럴 정도니까, 진행이 빠르긴 빨랐습니다.
하지만 무슨 상관입니까! 이렇게 간지나는 케릭터가 간지나는 전개를 만들고 간지나는 대사를 읊는데!
대체 이게 뭐냐고요. 만화 속 케릭터는 전부 싫어하고 최악이다 쓰레기다 이러는데, 시청자는 헉 개간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다니.
게다가 만화속 인물들도 조금만 머리가 돌아가면 바로 얘가 영웅이라는 걸 알아차리죠. 아 간지….
이런 제목을 달고 저런 세계관을 만들고 있으면서 왜 얘 혼자 이렇게 멋진 겁니까 대체.
이런 사람은 현실에 있어도 아무도 몰라요. 그게 영웅이잖아요. 다크 나이트. 그림자 속의 영웅. 모든 피해를 짊어지는 자. 상처 받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
이야…지금 이게 여케에 집중할 때입니까 이렇게 간지나는 인물이 있는데. 물론 농담이고 유키노와 유이의 라이브 씬은 예뻤지만, 그래도 그게 중요합니까 진짜. 이 간지를 동경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으아…이런 사람 있었어도 기억도 못하겠지…그런 사람인 거니까….
다음화가 번외편이다 뭐다 그러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금 더 러브 코메디 같은 느낌을 내주겠죠.
상관 없습니다. 나는 이 12화에 너무 감동했습니다. 변태왕자 최근화가 너무 별로라 비교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진짜 좋았어요. 아아 간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