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 다니까 왠지 나 되게 쿄애니니 하루히 시리즈니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요?

근데 이 글 8화 보다가 중간에 쓰기 시작하고 있어요. 슬슬 집중이고 좆이고 관두기 시작했다는 거죠.

아 욕이 나오네? 신경 안 써도 되요 그정도로 멘붕한 거 아니니까 으하하하하하ㅏㅏㅏ

아니 진짜로 괜찮아요! 오히려 뭔가 후련해요! 드디어 끝이라니! 으히히히히히ㅣㅣㅣㅣ

이상하네 나 이거 처음에는 좀 꿀발린 소리 하면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이히히히히ㅣㅣㅣㅣㅣ

개새끼들 진짜 다시는이런 거 하지 마라 에헤헤ㅔㅔㅔㅔㅔㅔ

아니 시발 생각을 해봐요 연기하는 애들이 중간부터 질려서 놀고 있는데 보는 내가 안 질리겠어 물론 질리기 시작한 건 5화부터고 연기가 망가지기 시작하는 건 6화 부터지만 6화 진짜 보다가 지쳐서 죽는 줄 알았다고? 끼히히히히ㅣㅣㅣ

이 상태로 글 쓰면 진짜 시발시발 거리는 걸로 글 끝낼 거 같은데 그러면 존나 아까우니까 보면서 메모장에 틈틈히 메모했던 내용으로 쓸래. 그 땐 이성이 제대로 남아 있던 거니까. 이제 나는 해방감으로 인한 카타르시스많이 남았어 겁나 찬양하는 소실편이나 보고 저녁 쳐먹을걸 이헤헤헤ㅔㅔㅔㅔㅔㅔ내가 연짱으로 본 것도 아니고 끊어서 보고 충분히 쉬면서 봤는데 이게 뭐냨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존나 팔렸을 거 아니에요! 표지 나가토더구만! 나가토면 또 샀겠지 씨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씨발 진짜 생각이 있으면 이딴 계획 세우지 마라 니들끼리 해라 개새끼들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더이상은 안 돼. 케릭터가 무너진다. 진짜 메모장에 적은 거 위주로 글 써야지.

이하 나오는 내용은 내가 변해가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이 병신이 뭐라고 주둥아리 놀리냐 싶은 부분도 있다는 걸 미리 밝힙니다.

엔들리스 에이트를 보면 연출이 매번 바뀝니다. 같은 내용의 반복이지만 그림도 연출 방식도 계속해서 바뀌죠.

그리고 그 바뀌는 연출들을 잘 보면, 나중에 나오는 쿄애니의 작품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빙과가 보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중2병이 보이는 식이죠. 그런 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혹시나 이걸 끝까지 본 분들이 있다면 돌 던질지도 모르지만, 나는 엔들리스 에이트가 4화 정도 분량으로 나오는 게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돌 던지기 전에 말을 들어보세요.

1화로는 그냥 일상, 2화에서 일상의 반복, 3화에서 반복이 되는 걸 알아차리지만 실패, 4화에서 마침내 반복을 벗어나는 구조인 거에요. 그러면 딱 한 달, 엔들리스 에이트 방영하고 9월을 맞이하는 거죠. 좋은 구성이잖아요?

마침 그런 생각에 맞게 4화는 그림도 연출도 제일 좋았습니다. 다만 결말은 여전히 구원받지 못했지만요.

5화째, 살짝 질리긴 하지만 아직 괜찮습니다. 후반부에 오류 난 거 같은 연출은 진짜 빵 터졌어요. 이걸 티비로 봤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걸 빼고도 전체적으로 연출이 기이합니다. 뭔가 기이해요. 케이온 몇 편이었나 거기 나왔던 꿈 연출마냥 이상하게 기이합니다.

아, 6화 째 되니까 진짜 지칩니다. 그냥 만화 보는데 힘이 빠져요.

그래요 잘 보면 각 편마다 연출도 다르고 작화도 다르죠. 스토리 빼고는 다 다르다고요. 근데 시발, 스토리가 같은 게 문제입니다.

스토리가 같다는 건 흐름이 같다는 거죠. 대사가 조금 다르고 보이는 화면이 다르다고 용서가 되는 게 아니에요. 전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되는지가 완전 똑같은데 뭐 어쩌라고. 깨알같이 다른데 큰 줄기가 똑같으면 뭐 어쩌나. 성우들 연기도 조금씩 망가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지치고 연기하는 사람들도 지쳤습니다. 이걸 라이브로 본 인간들은 진짜 사람인 걸까. 아니 라이브로 본 사람 정말로 있는 걸까. 다음화 다음화 이러면서 본 건가. 애들 연기가 완전 망가졌잖아. 나가토 끝까지 말 좀 하게해라 쿈 이 자식아. 몇 번째 막는 거야.

아, 아 시발, 아 개 후련해 진짜.

내가 예전에 보고 멀쩡한 상태로 다음편 다음편 한 다음에 소실까지 본 건 도핑 상태여서 그랬던 거구나. 카페인 약해서 좀만 과다 복용하면 피가 부글부글 끓거든요. 그 상태로 봐서 괜찮은 거였어. 이 시발 내가 그래서 괜찮은 거였엌ㅋㅋㅋㅋ젊어서가 아니야 이게 괜찮아서가 아니얔ㅋㅋㅋㅋㅋ

연출 죽여요 알아요 그림 좋아요 알았다고 근데 누가 이걸 8회나 하자고 제안한거냐고 젠장 진짴ㅋㅋㅋㅋㅋ

그 연출이랑 그 그림 수준이 아깝다고. 그냥 아까워. 겁나 아까워. 그런 연출력으로 그런 그림으로 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어봐.

시발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여덟 개 만들지 말고 그렇게 했어봐! 원작 분량이 없었나? 검색해보니까 아니던데?

아니 차라리 예전에 만든 걸 리메이크를 했어도 이렇게 화는 안 났겠다. 뭐냐 이게 진짜.

끝날 때 겁나 감격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고 개발광 하긴 했는데, 마지막에 겁나 멋있게 연출하면서 끝내니까 속이 후련하긴 했는데,

사람이 망각하는 동물이라는 걸 이딴 방식으로 알려주지 말라고 시발. 내가 지금 이렇게 있는대로 화내고 지랄 안 하면 나중에 시간 지나서 아 그래도 그거 다시 생각해보면 괜찮았지? 이러고 앉았을 거 아냐. 미래의 나에게 하는 말인데 절대 그러지 마라. 넌 이거 보다가 멘탈 다 까지고 이불 위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심지어 중간중간 쉬면서 봤는데!

씨발 중간중간 쉬면서 봤는데!!!!

으아아ㅏㅣ이ㅏㅓㅓㅣㅏㅇ니ㅏㅓㅇㄴ머ㅣㅏㅇㄴ미ㅓㅏㅇㄴ미ㅏㅓㅇㄴ머ㅣㅏㅇㄴ머ㅣㅏㅇㅁ니ㅓㅏ;ㅁㅇ니ㅓㅏ;ㅣㅓㅏㅇㅁ니ㅏㅓㅁㅇㄴ이ㅓㅇㄴ미ㅏㅓㅓㅣㅏ;ㅇㄴ미ㅏㅓㅇ리ㅓㅏ;ㅇㄹ너ㅣ;ㄴㅇ러ㅑㅣ;ㅇㄴ러ㅣ;ㅏㄹㅇ니ㅓㅏ;ㄴㅇㅁ러ㅣㅏㅇㄴ러ㅏ;ㅇㄴ리ㅓㅏ;ㅣㅇㅁ너ㅏ;ㄹ

…다음에 볼 건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입니다. 시간 순서로 보는 중이거든요. 소실은 다 본 다음의 고호비로 하죠. 고호빈가 코호빈가. 아 시발 몰라 잠깐 쉴래 아니면 컴 끄고 디비져 자던가 몰라…엔들리스 좆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