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쿠로쨩 보니 꿀잼
2013.08.04 17:3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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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랫동안 미루던 걸땅크를 다 몰아보고 포풍감동받았다.
아 씨발 이걸 왜 이제서야 봤지 씨발 씨발씨발대면서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더라.
여세를 몰아 미즈시마 츠토무가 맨든 애니들을 정주행하고 싶어졌다.
그리하여 보게 된 것은 박살천사 도쿠로쨩(2005, 2007)!!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삐!!!! 존나 오랜만이네.
솔까 원작 끝난지도 벌써 6년이라 이제 아무도 관심갖지 않고, 누구도 기억하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 회자되지도 않고, 개그 센스도 구식에, 당시 기준으로도 딱히 고퀄은 아니었던 그저 그런 구닥다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꿀잼은 꿀잼이다. honey jam
굳이 말하자면 가끔 코메디TV에서 재방송 해주는 90년대 개그콘서트나 시트콤 세친구를 볼 때의 느낌이라 해야하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정말 낡았지만(2007년을 벌써 '낡았다'고 하기도 쫌 그렇다만)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날 감성과 허접함 덕택에 더 빵 터짐. the bread explosion
근데 역시 사바토쨩이 졸귀;; 사스갓 쿠규
문득 드는 생각인데 연출과 센스, 설정이 상당히 낡은 도쿠로쨩을 현대화시킨 버전이 바로 냐루코양이 아닌가... 덤으로 쿠기미야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