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연 11화] 좋은 최종회였다
2013.09.15 23:0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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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화가 너무너무 재밌는 현시연.
오타쿠물 중에서도 참 현실적이면서 재밌는 작품이라 느꼈는데 이번화에서 포텐이 터짐ㅠㅠ
대놓고 세팅해준 자리에서 그저 아무말 못하고 알아채주길 바라는 마다라메와 그런 태도는 그만두라고 말하는 사키
마다라메 너무 인간적인 캐릭터 아님?ㅠㅠ
결국 사키에게 묵혀둔 감정을 전하는 마다라메
이때 마다라메가 사키에게 말한 너는 그때 콧털이 나와있었어!란 대사는 마다라메에게 있어선 "너 콧털 나와있다"란 말이 줄곧 사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였고
자신이 사키를 좋아한다는 점 또한 말 못했던 '비밀'이란 의미에 부합하니까 마다라메 입장에선 고백이나 마찬가지 였다는게ㅠ
이번화를 보고 마다라메가 왜 이 작품의 진히로인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다. 인정.
자신에게 늘 도망만 치던 마다라메가 자신의 감정과 제대로 마주하고 그런 마다라메를 위해서 울어주는 사키
본작의 감독인 미즈시마 감독의 작품(걸판,아자젤,죠시라쿠,이카무스메 등)을 보면 캐릭터에 위화감이 없다고 할까 물흐르듯 캐릭터를 살리는게 참 능하다고 느꼈는데
미즈시마 감독의 장점이 바로 현시연 11화에서 포텐이 터졌다고 봄. 이번화의 캐릭터들 움직임, 감정, 대사 등 장면 하나하나가 어우. 정말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한 연출이 아닐까.
즐겁게 활동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마다라메와 이제는 신입 부원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분위기가 자리잡은 현시연 동아리.
아쉬운건 현시연 시리즈는 만화방에서 1권만 읽은 기억뿐이라 작중 캐릭터들의 추억에 같이 젖을 수 없는 점(...) 언젠가 원작을 정주행 해봐야될듯.
최종회는 아니였지만 마다라메에게 있어선 최종회라고 해도 손색없는 제목. 이제 2화 남짓 남았다는게 너무 슬프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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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번 분기 원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