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데코 무서운데
2013.09.29 18:4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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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지금 자기 입으로 '귀엽고 조용한 애'라고 한 거에요? ㄷㄷㄷ…이거 나만 겁나 무서웠던 건가요. 불쌍한 애라는 평가가 어쩌고 저쩌고 이미 그런 자기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부분부터 난 무서워 죽겠는데. 내가 그런 식으로 살아봐서 아는데 나데코 너 관리 실수하면 어느순간 폭발해서 막 나가게 된다? 아니 물론 내가 너처럼 귀엽지는 않았지마 어쨌든.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이 씬은 대체 뭔가요. ㄷㄷㄷ…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거에요. 혹시 뱀 신한테 이미 씌인 건가. 그래서 나중에 첫 화에서 나왔던 거 처럼 메두사 캬악 캬아아악이 되는 건가.
하지만 손목띠에 대고 말 걸면서 말랑말랑 하는 부분은 안 무서웠습니다. 괴이가 어디에 있나 얘 왜 손목띠에 대고 말하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저 안에 들어가있다 이런 거겠죠 뭐. 근데 그동안은 좀 더 이렇게 눈에 띄는 괴이로 나왔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아닌 거 같다는 이상한 기분이 들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시노부의 나데코에 대한 평가…암만 인간이랑 다른 종족인 애라지만, 평가 진짜 잔인하네요. 쟤는 뭐 귀엽게 태어나고 싶어서 그랬나 싶은데 너무 몰아붙이는 거 같고요. 나중에 얘가 몰아붙인 게 나데코를 괴물로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아…뭐 자세한 평가는 다 보고 하죠. 그러고보니 마요이…뭐였지. 어쨌든 그것도 다 보고 감상글을 안 썼네요. 근데 글도 다 보고 뭔가 아 쓰고싶다 해야지 쓰죠. 딱히 할 말이 없는데 뭔 감상을 남기겠어요. 여기에다 짧게 남기면 뭐, 마요이가 중심인 내용이라더니 왠지 시노부가 주인공 아니었냐 싶었다 정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좀 더 감상 남길 게 많기를 바라고 있을게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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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메릭
2013.09.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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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마미갓루카
2013.09.29 19:16
저 슈슈에 대고 말을 거는 것은 소설에서 나데코가 그 뱀을 슈슈에 비유했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슈슈를 그려버렸네요. ㅋㅋ
왠지 모르게 애니판에서는 시간순서를 바꿔서 오니모노가타리를 아직 방영 안한거같은데 오니모노가타리는 시노부타임이란 원제가 무색하게 마요이가 주인공입니다.
나데코에 대해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얘기하면 스포가 되어버려서 안할랍니다. 아무튼... 나데시코... 음... -
달룡
2013.09.29 21:51
오토리모노가타리는 원작이 진짜 무서울걸요. 추천. -
사람사는곳
2013.09.30 00:04
자기가 본인 입으로 귀엽단 얘기는 안나오지 않았나여?
시노부는 소설읽을땐 나데코가 귀여움을 무기로 자기도모르게 모든일에 핑계, 합리화시키는걸 까고있다고 느꼇는데 정작 애니로 보니까 질투+ 내가 더 귀엽셈 ㅋㅋ 하는거 같더라 정실부인 견제 ㄷ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