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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미래일기 16화

2013.11.19 22:27

아즈마토카쿠 조회 수:1154

네타  

원작 코믹스가 오랜만에 생각나고 애니 보다가 군지했던게 갑자기 떠올라서 달려버림

어떤의미로는 원작의 카오스한 느낌이 애니에서 더 살아나는거 같다

애니버전에서 더 허술하다고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있고.


살아움직인다는 장점은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지만

칸에 틀어박혀있는 만화보다 움직이는 영상쪽이 이야기 보여주기에 더 고난이도인지 원작의 긴장감은 좀 덜하다

사실 처음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배틀로얄로 그려지다가 알고보니 그런 미친년은 유노밖에 없고


계속 나오는 적들이 은근히 더 인간성있고 죽고 죽이는 싸움쪽에서는 허술한 면을 보여줘서 그런거같다

그래도 재미없다는 생각은 안한게.. 개성도 다양하고 나름대로 배경도 있고

아무 일없이 허무하게 뒤진애는 없는거같다


코믹스도 후반부 적들이 더 악랄하고 숨겨진 네타바레가 드러나면서 대미를 맞이하니 애니도 그럴거라고 생각



계속 피튀기다가 간만에 훈훈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캡쳐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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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아온 애비.. 이혼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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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의 소원을 말하는중. 애니 초반부에 언급하던 이혼 이야기가 나온다

유노가 그럼 내가 같이 가 줄게 라고 말하던 부분


유노가 말그대로 사람이 아니라면

유키는 보는 내내 정말 인간적이라고 느낌

진짜 소심한 고등학생 한명을 박아다 놓은거처럼

우유부단한 심리적 방황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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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해서 좋았던부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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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사람 몇십명 눈 하나 깜빡안하고 끔살하는 테러리스트로 나오지만

갈수록 작가가 밀어주는 개념캐가 되어버린 나인쓰. 이번 화에서 가장 멋있는 대사 뱉어주셨네

참고로 비디버전은 나인쓰 유두가 노출된다 좋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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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진짜 훈훈하고 좋았는데 하 시바..

뻔한 장면이라지만 조금 감동 받을 뻔 했다. 도끼로 푹찍하고 경찰한테서 도망치는 장면보다 더 집중하고 봤던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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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작품 분위기가 어디 가는게 아니었다


놀고먹는다는 대사 정도만 없었어도 유키에겐 미안하지만 휴대폰은 또 살 수 있고

빚을 갚아서 재혼..


그런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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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유키친구들이 학교에서 배신하고 몰아넣을때 느꼈던 배신감을 여기서 또 느낀다


초반부에도 나왔던것. 친구니까 믿으라던 유노의말, 그 후 친구의 급속배신

그런데 또! 입장을 바꿔 창밖으로 학용품을 던지며 유키를 도와주던 친구들,


유키가 이런 미친년이고 괴랄한 정신세계를 가진 얘인데 믿어야할지

나는 이녀석에게 기대는 나약한 놈으로 남아야할지

이렇게 대놓고 이용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는 인간으로 있고 싶지않아


라는 듯이 갈등하는듯한 유키의 모습,


이번에 또

유키를 배신하려 왔다면서 위험한 상황에도 손을 뻗는거 보면서




사람이 이해타산없이 본능적으로 혹은 순수하게 따르고 싶은 행동

친구들이 유키를 도와주고 아빠가 유키에게 손을 뻗고 나를 도와주고 믿어주는 유노를 그대로 받아주고 싶다는 생각


이해타산과 상황, 이성이 시키는 행동

친구들이 유키를 배신하고 아빠가 유키의 휴대폰을 부수려하고 유노와 자신에 대한 관계에 복잡하고 계산적인 생각을 하려드는것


이 괴리되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나올때마다 감상자에게 씁쓸함을 주는 부분이다.

어쩔수없이 좆같은 짓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들 좋은 본성을 갖고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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