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킬 6화도 재밌었네요.
2013.11.15 01:0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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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 내는 법을 잘 모르는지라, 대체 뜨거운 전개라는 게 뭐고 박력이 느껴지는 통쾌함이라는 게 뭔가는 잘 못 느끼겠어요. 이번화의 후반부 전개를 보면서 막 끓어오른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는 거죠. 그냥 그런 내용이구나 하고 넘어가지.
내가 킬라킬을 보면서 집중하고 주목하게 되는 것,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웃음이 터져나오는 장면들입니다. 이 첫번째 싸움 같은 거요.
대체 왜 옷으로 변신해서 두 발 로봇이 등장하는 건데! 속도 올리는 부분 발 돌리는 연출은 왜 저래! 맞는 얼굴이 귀여워! 눈깔 돌리는 거 무서워! 이러면서 킬킬대고 웃을 때 킬라킬을 계속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이번화 마무리가 별로였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주인공이 다시 한 번 쓰러진다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거든요.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정말 재밌었지. 그리고 눈 꼬맨다는 그거는 예상은 가능한데 예상 하면서도 으으으…꼬맨다는 연출이 그냥 싫어요 나는 바늘 무서워 으으으으….
어쨌든, 이런 말이 하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PS.
만칸쇼쿠 이 잔인한 여자…남자의 자존심을 검지와 엄지의 손놀림으로 무너트리다니…아니 이미 알몸 짤에서 크기는 대충 드러났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