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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웋ㅎㅎㅎ 이틀 연속이라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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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작이라는 듯 하다... 음? 그땐 안보고 모했지?? 암튼.

이름은 들어봤는데 이거 영제가 Sword of Stranger 인지라 파일명도 그런고로 이게 그건줄 모르고 봤다.


당시엔 공각기동대 제작진이 만든거라는 둥 해서 PR 했나부다.

지금와선 공각기동대 제작진이라고 해도 별로 감이 없고, 비슷하다고 한다면 정령의 수호자를 떠올릴수 있겠다.

뭐 실제로 스토리도 비슷하잖아?


쥔공이 이쁜 누님이아니라 아저씨란게 다를 뿐. 쇼타 한마리 대리고 자객들 피해 도망가는 내용.

(쇼타가 순둥이가 아니라 생활력 강한 터프한 놈이란거도 좀 다르군.)

거기다 그 쇼타의 존재자체가 사건의 단서인 플롯. 주술적인 설정. 추적하는 정예조직. 무쌍의 실력을 보유한 주인공. 그리고 그 맞수...

아? 쓰다보니 정령의 수호자 쪽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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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과는 무관계한 짤1>


암튼 전개 자체에 어려운 점은 없다. 

본작은 그 점에 더하여 각 집단의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되는 전개를 끌어낸다.

명나라 황제, 주술 책임자, 부대 지휘관, 일본의 영주, 그 가신 등등 일견 몽땅 "적"이라고 분류된 저 많은 캐릭터와 집단이

서로 별개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맞아 돌아가는 전개가 나름 꿀이었다.


다만, 이게 극장판이다보니 2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이 이야기를 끌어갈 캐릭터 들이 넘 단명하는게 아쉬웠다.

진짜 그 하나하나 이야기를 따로 써도 될 정도로 재밌게 잘 만들어진 캐릭터 들인데 휙휙 죽어나가는걸 보면ㅎㅎ. 


예를 들면 이 이뿐 처자. 명나라에서 파견된 특수부대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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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그리 긴것도 아니지만 약간의 대화로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성 등 매우 매력 있었다. 근단 종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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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화엔 안어울리는 표정으로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이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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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과는 무관계한 짤2>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한다면 역시 종반부의 결전이다.

상기한 여러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이끌려 회전을 벌이는데

공성전에서 시작해서 최후의 2인이 일대일로 결착을 짓는 것까지 참 깔끔하면서도 풍성한 느낌을 줬다.

..아 정말 이 때 대량으로 쓸려간 조연급들이 정말 아깝다. 

위에 정령수호자를 언급했지만 캐릭터란 측면에선 무황인담이 백번 낫다... 미안;; 정령수호자 자체도 기억이 가물한데도 적당히 지껄이고 앉았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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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과는 무관계한 짤3>



칼쌈하는 애니를 보고 싶다면, 어린 아이를 지키는 무사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본작을 추천한다.


끝으로 보면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

최종 결전에선 눈이 내리거든? 춥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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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애가 명나라 특수부대의 부대장이다. 당연 실력은 최강이지. 근데 지금 전투대기 중인데 오른손을 품안에 넣고 온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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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최종 결전 직전에 불가에 손을 가져가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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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본편에선 그냥 컷만 나오고 아무 설명이 없지만 그냥 보다보니 아 저런걸 집어 넣었구나 하고 보게 됬다. 


이상. 한줄요약 없음.


* 러프설정화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459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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