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에서 얘기된 내용을 정리해서 글로 남깁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지적사항은 댓글로 보충해주시면 ㄳㄳ

1. 일애니 성우의 개런티 구조

흔히 인기 성우 = 높은 개런티라 생각하기 쉽다. 

예를 들어 요즘 잘팔리는 성우들을 총집합 시킨 애니가 나오면 "와 성우 캐스팅에 돈 좀 썼겠네" 하는 반응이 나오는게 현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http://mirror.enha.kr/wiki/%EC%84%B1%EC%9A%B0/%ED%98%84%ED%99%A9#s-2.2

<랭크> 란게 있다. <성우등급>이라고 부르는. 당연 젊은 성우들은 경력이 짧고 따라서 랭크가 낮다.

고로 돈을 적게 받는다.

요즘의 인기 성우란게 결국 젊은 성우를 얘기하는 거잖아? 걔네 돈 얼마 못받아... 애니 배역 맞는거 가지곤.

뭐 물론 성우기획사 차원에서야 인기성우를 거느린다는것이 돈이 된다.

그리고 기획사에서 여러 방식으로 성우에게 급료가 지불되지.

요점은 순수하게 캐스팅비용은 해당 성우의 인기도와는 무관하단 거다.

http://naridy.egloos.com/v/4575750

2. 캐릭터송과 성우가 부르는 애니주제가

이것도 마찮가지로 잘팔리는 캐릭터송이나 성우가 커버한 주제곡의 경우 해당 성우가 돈좀 받았겠거니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캐릭터송/주제곡은 어디까지나 성우 배역의 연장이다.

따라서 그 개런티도 똑같이 성우 일을 했을 때의 수당, 애니 1화 출연시의 수당을 받는다.

http://mirror.enha.kr/wiki/%EC%BA%90%EB%A6%AD%ED%84%B0%20%EC%86%A1

그래서 성우가 커버한 곡은 가수명이 [ 캐릭터명(cv.성우명) ] 으로 표기 되는 것이다.

캐릭터가 부른 곡이니 가수에의 개런티도 그 캐릭터의 모체되는 판권자에게 돌아가는데,

이 경우 판권자 = 음반제작주체(원작자를 포함한 스폰서집단/제작위원회) 이기 때문에 개런티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거다. 어차피 자기 거니까.

그래서 요즘에 성우들이 캐릭터명으로 부르는 곡들의 제작이 많아진 거다.

싸니까? 라고 말하자면 좀 극단적인가ㅎㅎ 

예전에 쿄애니 얘기를 하면서 케이온 주제가가 오리콘을 정복했으니까

쿄애니가 돈좀 벌었을 것이다란 편견은 허구다란 얘기를 했었다.

그 돈이 전혀 애니제작사에게 돌아가지 않는단 얘기지.

* 애니 후속시즌 제작과 BD판매량 http://www.haganai.me/view/1583180

위에 성우의 일과 그에 수반된 수당도 결국 "애니제작비 안에 포함되는 일" 이다.

애니제작비가 촉박하다면 당연히 성우의 수당도 촉박하지.

단, 성우라도 자기 이름으로 아티스트명으로 음반을 낸 경우라면,

예를 들어 오리콘 1위를 한 케이온의 미오 성우인 히카사 요코가 아키야마 미오가 아닌 히카사 요코 명의로

음반을 낸 진격의 거인 ED 싱글의 경우는 정당하게 히카사 요코에게 가수로서의 개런티가 돌아간다.

정확히는 인세가 적용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여지껏 수많은 캐릭터송을 커버한 성우라도 자기 이름으로 음반을 낸 적이 없는 성우가

처음으로 자기이름으로 음반을 내면 "CD데뷔 했다"라는 언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성우의 본인 이름으로 음반이 나간다. 료코쨩하앜핰;;

똑같이 성우가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했어도 이 두가지는 엄연히 별도의 일로서 구분 된다.

그렇게 취급된다.

애니메이션에는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돈은 복잡한 이동경로를 그리고 있지.

그걸 몰라도 애니 감상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알고 본다면, 좀더 이런 저런 상념이 드는게 사실이다. 끗.

1줄 요약 : 우리 겸둥이 히카사가 드뎌 음반 데뷔를 이뤘어 ㅠ.ㅠ 다음 타자는 하야밍!!! 신만세 오프닝씩이나 부른 애를 왜 데뷔를 안시키는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