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저편 4화까지 대충 잘 보긴 했는데
2013.10.27 03:4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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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니메이션 처음 보기 시작할 때는 성우 연기 갖고 태클 걸 일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ㅠ
내용, 내용은 괜찮아요. 불친절이 어쩌구 건너뛰기가 저쩌구 설명이 안 되었느니 이런 의견이 뭐 잘못됐다고 생각할 정도로 호평하는 건 아닌데, 비비꼬인 스토리를 추리하는 걸 즐기는 내가 보기에 그렇게 비비 꼬인 거 같지 않거든요. 앞으로 밝혀질 무언가가 있어서 그렇지 뭐가 그렇게 헷갈릴 만한 거시기도 없고요.
근데…남자 주인공님…ㅠㅠ….
그, 랩 할 때, 발성이 안 되면 우선 지르고 보는 게 좋거든요? 그러면 꽤 괜찮게 하는 것처럼 들려요. 요새…라고 해봤자 작년까지 정도지만 어쨌든 요새 나왔던 랩 신인들을 듣고 잘한다는 느낌은 드는데 뭔가 부족하잖아 싶었던 이유가 그런데 있다고 보고요.
뜬금없이 랩 이야기를 한 이유는, 내 귀에 이 남자 주인공 연기하는 분의 연기가 딱 그렇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아니, 내가 무슨 성우 연기 평가 겁나 잘 하는 그런 황금귀도 아니고, 수수께끼 그녀 X라던가 귀가부 활동기록 같은 것도 좋게 보고 웃어 넘겼었는데, 이건 좀 너무 슬프잖아요. 아예 못한다는 느낌이면 '이 분 처음 하시는 건가 보네요 ㅋ' 이러는데, 이거는 마치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닌데 뭔가 어색하게 부르는 느낌…특히 봉인 풀렸을 때…엉엉….
1화는 별로 모르겠는데, 2화는 응? 뭔가 이상하다, 3화부터 님………으헝헝헝………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나아져서, 마지막이 나올 때 즈음이면 내가 이런 잘 모르는 부분까지 태클 거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내용은 괜찮다고 생각 하거든요. 기대치를 하도 낮춰서 그런 걸지는 몰라도, 확실히 볼만은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내용 갖고 평가하는 게 내 특기니까, 아주 살짝 기대치를 높여보자고요.
쿄애니가 여주들을 신인으로 기용하는 걸 자주 했는데 이번엔 남성우 차례인듯.
뭐든 그렇지만 하면 늘음. 하나자와도 초반엔 연기 못한다고 얼마나 까였는데.
지금은 지겹다고 까이지 연기력 자체 가지고 걸고 넘어가는 빈도는 줄었음.
물론 님이 그걸 참고 기다려줄 의무야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