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계의 저편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11.05 14:40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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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나온 마무리도 굉장히 최종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뭐, 더 했네요. 결말 보고 나도 모르게 뭐야 이거 여기서 끝나는 거냐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1 2 3 4 기 승 전 결 이런 식으로 흘러갔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나만 그렇게 느낀거겠지만요.
무게 감각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경계의 저편은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는 정말 잘 진행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래요. 단순히 개그씬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 여자는 백합인가 하고 망상하게 만들다 외로움과 고독 같은 진짜 무거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개 방식이 정말 보기 좋았거든요. 안정적으로 재밌었죠.
개그라는 거야 원래 호불호가 갈리는 거고, 내가 이 내용에 만족했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니겠어요. 어쨌든 이번편도 잘 봤습니다. 다음화 기대되네요.
PS.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 이런 곳에다 찌질대며 중2병 글을 싸지르던 거슬리는 새끼가 중2병이 현실인가 그런 문제는 넘어가고 사실은 귀여운 여자애라는 반전이 있다면 세상도 참 재밌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 하하 하하하 하 하하하………………농담 탈출 카드를 쓰겠습니다. 비상 탈출 버튼은 어디 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