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논 비요리 8화는 오그라들었네요
2013.12.03 11:5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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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쬐끄만한데 믿음직하지 못한 언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작중 배경이 과거도 아닌데 CD 플레이어나 돌려 듣는 거 보면 구식이라 그렇지 약간 어른스러운 거 같다가도
소위 말하는 '여자들의 대화'에 제대로 끼지도 못하는 걸 보면 또 대체 무슨 중2가 이렇게 여성분이 부족한 거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의문은 호타루의 커피는 블랙이면 되요 발언에서 금방 깨졌습니다. 무슨 초등학교 5학년이 블랙을 허세없이 마셔요. 암만 만화라지만 너 너무 어른이라고.
물론 그렇다고 내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았다는 건 아닙니다. 남의 흑역사를 들춰보는 거 같은 미안함이 은근히 퍼져있는 편이었네요. 대체 코마리는 언제 자기가 원하는 어른 여성이 되는 걸까요. 아마 영영 안 되겠지.
PS.
잘 생겼고, 은근히 친절한데다 장난기도 있는데, 거기에 오타쿠 + 기타 연주가 취미라고? 맙소사….
너무 가까운 친족이 생각나 이제는 흥미로움 보다 속이 쓰렸습니다. 걔랑 차이점은 오타쿠라는 거 밖에 없는 녀석이군요. 반대로 나는 친절한 거랑 오타쿠인 거 빼면 겹치는 것도 없어…ㅠ
ㅇㅇ 블랙은 깼다. 허세임 허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