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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흠흠... 프리큐어를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한게 2012년, 그러니까 스마일 프리큐어 방영 중일 때였으니까


그 뒤로 '신 프리큐어의 제1화'를 보는건 올해로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작년, 재작년은... 사실 힘빡주고 만드는 1화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다. 


그게 1년 내내 이어져서 나사 빠진 시리즈가 되었고 말이지. 


그러던 것이 올해는 1화만 놓고 보자면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보여줬으니 기뻐할 일이지. 




하나하나 짚어보자면....



1. 사랑타령 집어치웠다!


작년, 재작년 망한 이유중에 하나가 그놈의 사랑타령임. 


이런 작품에서 사랑타령 하면 박애주의로 흐를수밖에 없는데... 솔직히 보통 중학생이 사랑으로 모든걸 감싸겠습니다... 이런건 좀 아니지.


물론 각본이 훌륭하면 커버가 되는데 도키도키, 해피니스챠지는 제작진의 역량 저하가 바닥을 찍었던 때라서 그게 될리가 있나...



여하튼 프리큐어란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싸울 때 더욱 빛나는 법이다. 


올해의 주인공 '하루카'는 '프린세스'가 된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꿈을 비웃고 친구의 꿈을 부숴버리려는 악당에 맞서 싸운다. 이렇게 명쾌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는 없지. 





2. 오프닝 퀄리티


도키도키 프리큐어 오프닝은 큐어 하트 혼자 설치거나 액션 실종 등으로 많이 심심했지. 


해피니스 차지는 어설픈 액션에 강조해야 할 전원집합 신을 얼굴도 못알아보게 그린다던가 하는 병신짓을 저질렀고....



하지만! 올해는 오프닝부터 뭔가 다르다. 


내가 이거 보기 시작하면서 오프닝만 서너번 돌려보고 시작할 만큼 보는 맛이 있다. 



텔롭이 함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오프닝도 진짜 오랜만에 보는것같다. 사실 기억나는 범위 안에서는 이것밖에 없음


말랑말랑 움직이는 것이 아주 맘에 든다. 오프닝 퀄리티는 역대 최고인듯!


+ 액션이 제대로 부활했다. 여하튼 더 긴 말 필요없고 한번 봐봐







3. 주인공


솔직히 말하면 마나랑 메구미는 그렇게 괜찮은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나마 마나는 릿카와 엮이면 캐릭터가 살아났지만 (그래서 1화는 노잼이었고 2화부터 재밌어졌다)


왜냐면 너무 작위적인 캐릭터였거든. 그렇다고 뭐 웃겨주는것도 아니고. 



하루카는 - 만화판 등도 참고해 보건대 -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인공 타입임이 거의 확실하다. 


뭐 콕 찝어서 말하면 노조미 같은 바보 덜렁이지만 굳은 마음을 지닌 그런 캐릭터. 


이런 캐릭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굴리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 마나같은 초 우등생 캐릭터는 그게 안돼. 까딱하면 설교, 잘난척으로 보일수가 있거든. 



덧붙이자면 나머지 두 명도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가 틀림없어 보인다. 특히 바보형 주인공에게 휘둘리면서도 녹아들어가는 그런 능력자들이기 때문에 기대가 큼. 




4. 엔딩


이건 솔직히 크게 감동하거나 하지는 않음. 작년에 비해 큰 진화는 안 보임. 사실 작년 전기엔딩은 3D엔딩이 도입된 이후로 최대의 쇼크라 할 만 했으니....


그렇다고 퇴화하거나 한 건 아니니까 퀄리티는 당연히 최고. 보시면 압니다. 






음악에 대해서 말하라면... 사실 뭐 내가 그쪽은 뭘 알아야 말이지. 작품 컨셉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정도? 약간 이질적인 곡이긴 하네. 







장점만 말했는데, 제일 큰 단점은... 요정이 좀 병신같다. 근데 바보 요정여동생과 깐깐한 요정오빠라는 컨셉 자체는 괜찮은듯.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얼굴개그 신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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