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프린세스 프리큐어 1화 감상평 - 토에이는 할 수 있는 아이라고요
2015.02.02 01:5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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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의 프리큐어는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었다.
계속 여아용 애니 중에서 원톱을 달리고 있었고, 프리큐어와 직접적인 대결구도를 만들 애니가 없었으니까
사실 아이카츠가 등장해서 매출액이 프리큐어보다 증가했다고 하지만 사실 타겟 연령층도 미묘하게 다른 문제점도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안도한 감이 있었다고 봐야지
(그쪽 자료가 반다이 측 자료라서 사실 토에이 매출의 변동은 알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
근데 2014년에 요괴워치가 등장해서 공전절후의 대히트를 했다. 아마 작년이었던가? 주주총회에서 요괴워치를 언급하면서 내년엔 큰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그래봤자 토에이가 어디가겠나 싶었는데 이번 1화를 보면서 토에이가 이번에 완전 힘을 줬구나 하는게 느껴진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제서야 제정신을 차린 모습이다.
이번 1화를 보면서 토에이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일단 작화가 역대급이다. 1화라는걸 감안해봐도 무시무시한 작화라고 느껴짐
특히 전투씬에서의 작화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었음. 흔히 건담UC를 보면서 선라이즈의 귀기가 느껴졌다고 하는데 난 이번 1화의 전투씬을 보면서 토에이의 귀기가 느껴져서 소름돋을 정도였다. 이건 한번 직접 봐야 느낄 수 있다. 무슨 1화의 전투씬이 다른 프리큐어의 최종화 부분의 작화 클라스랑 비슷하냐 ㄷㄷ 뭐 대신 필살기 3D 뱅크씬의 상태가 약간 별로긴 하지만 그런건 봐줄 수 있음.
근데 이렇게 전투씬에서 고퀄리티의 작화를 유지할 수 있는건 이제 토에이가 3D 기술을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적용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임
또한 변신씬이 너무 귀엽다. 예전에는 정적인 모션을 주로 택했지만 이번엔 향수도 뿌려대고 아주 화려하게 변신을 하면서 눈이 호강됬다. 특히
이 장면에서 난 뿅감. 너무 귀엽다.
이번 1화를 보면서 토에이의 진정한 힘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못하고 위기가 오니까 저렇게 만드냐 ㅠㅠ 제발 이 퀄리티까지는 기대 안할테니 저번처럼 작붕만 내지마라 제발
ps. 초기 유출판 보고 미리 망했다고 말해서 트송합니다 ㅠㅠ 사스가 반다이 매직 ㄷㄷ해
실제로 도키도키 프리큐어가 소재 자체는 꿀잼이었고 해피니스차지도 그랬지... 진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