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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짤로 보는 나의 지지캐 변동기

2015.03.31 01:03

TrollMage 조회 수:268

네타  

폴더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내가 옛날에 모았던 짤이 있어서 추억에 잠길겸 글 싼다

우리집에 cd 라이터기가 있다는 죄로 저화질의 에반게리온 영상을 굽다가 보게 되어 입덕을 함. 근데 그당시 에바 보면서 여러사람들이 꺄아아 하던 레이, 아스카에 모에하진 않았음. 그냥 에바가 싸우는거 보고 우와와와 존나 쎄구나 ㅋㅋㅋ 이러다가 25-26화때 뭥미?? 거리지도 않았고 극장판때도 사실 에반게리온이 싸우는 장면만 집중해서 봤다. 그래서 주변에서 에반게리온에 뭔 메세지가 있다니 뭐니 하는거 봤을때는 아 시발 내가 하덕이구나 하면서 존나 괴로워했음. (근데 의외로 신극장판은 잘 챙겨보고 있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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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사실 고백하자면 내 진정한 입덕작은 러브히나라고 봐야겠군. 어떤 내 후배새끼가 프린트해서 들고온 일러가 존나 꼴릿해서 그거 뭐냐 하고 물어보고 바로 그당시 동네에 한두개쯤은 있었던 책방에서 러브인러브 만화책을 빌려봄. 보면서 나루쨩하고 사귀고 싶었고 시노부쨩도 귀여웠고 무츠미 누님도 좋아했던걸로 기억한다. 뭐 그당시는 애니 커뮤니티도 활성화 안되있고 그반면 만화는 책대여점이 접하기 진짜 쉬워서 만화로 덕질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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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라 하니 생각나는게 후르츠 바스켓의 혼다 토오루. 누구에게나 친절한 모습에 혼다가 천사인줄 알았다. 그래서 후르츠 바스켓 번역 사이트 찾아서 번역(식본 말고 원작에 번역 대사 글로 써있는거)을 보다가 정발판에서의 달라진 명칭을 보면서 멘붕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러브히나나 후르츠바스켓이나 애니판은 안봄. 뭐 사실 만화에서의 작화가 애니에 그대로 반영 못한것이 불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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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그러다 애니피아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가입하고(시발 그거 가입한다고 장문의 자기 소개글을 적었다. 사실상 네덕의 원조격) 애니를 대충 꼴리는거 보다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라는 애니를 알게 되었다. 다른 애들은 다 페이트가 좋다 하던데 난 나노하가 더 맘에 들었다. 그래서 몇년동안 나노하를 빨았지. 그렇다고 사이트에 나노하 좋다고 막 쓰진 않았고.. (난 그때 당시 존나 소심해서 커뮤니티에 글만 눈팅하는 족속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페이트는 일단 색기가 너무 넘쳐나서 전형적인 로리라 하기엔 뭔가 부족했는데 나노하는 전형적인 로리캐라서 그때 당시 내성이 없던 나에게 꽂힌거겠지 ㅋㅋㅋ 그리고 기존 마법소녀물과는 달리 포격을 가하는게 멋있었고

 그러다가 A'S 마지막 화 에필로그에서 나노하 일당 중학교 장면이 나오니 시발!!!!!! 소리를 질렀다. 더이상 나노하가 로리가 아니라니 대분노하면서 부들부들거림. 그래도 정이 있어서 나노하 SS를 봤는데 작화도 병신이고 스토리도 병신이라 찍싸고 와우나 하다가 군대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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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 있을때에는 탈덕이 되는가 싶더니(아 근데 일병 휴가인가 나와서 어마금 1기를 보고 복귀함. 전역하고 2기부터 볼려니 내가 왜 이딴걸 잼있게 보고 있었나 싶더라.. 여러분 군대가 이렇게 사람을 바꿉니다) 전역하니 다시 애니가 땡겨서 애갤러스에서 활동했었음. 내가 활동한 당시가 애갤러스의 순수했던 그 시절의 마지막이었지.. 거기서 여러 애니를 보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고.. 내 인생에서 최고로 애니를 진지하게 보던 때가 아닌가 싶다. 아 그리고 남들은 다 평가 안좋게 하던 DTB 2기를 난 스오우만 믿고 봤었고. 덕분에 난 스오우만으로도 DTB 2기를 싫어하진 않음.

 그 와중에 최신 프리큐어에 미즈키 나나가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지. 사실 그 당시 프리큐어의 인식은 나노하 할떄 백합계를 양분했던 그 애니? 그정도의 인식이었다. 사실 초대 할때가 백합물 태동기라 백합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 기껏해야 마리미테와 신무월의 무녀 그정도? 그런데 나노하가 나노하x페이트 커플링으로 흥할때 초대 프리큐어도 백합 커플링을 지어주고 놀았지. 초창기라 소녀 두명만 붙어있으면 백합 망상이 일어나기 오히려 쉬웠기도 했고. 그리고 그 다음 나오는 프리큐어의 캐릭터 디자인이 개씹망이라 에이 시발 프리큐어도 망했구나 ㅋㅋㅋㅋ 했고. 그다음 나오는 프리큐어(프리큐어5)가 이제 전대물로 가네? 이제 완전 망했구나 하면서 관심을 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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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번 프리큐어 디자인을 보니 역시나 씹망삘이 났지만 미즈키 나나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프리큐어를 시청함. 그런데 의외로 에리카 쨩이 너무 커여움. 기행하는것도 커여움. 그러다 보니 어느새 에리카를 빨고 있었음. 진짜 몇년동안 격하게 맨날 찬양함 ㅋㅋㅋㅋ 근데 사실 하나 고백할께. 근 3년을 에리카 빨았더니 이제 시들하더라. 그후에 에리카를 빤 것은 컨셉이었음. ㅠㅠ

 그 후 스위트 프리큐어에서 아코쨩을 잠시나마 빨기도 했었고(프리큐어에 등장하는 유일한 제대로 된 로리다. 큐어 에이스는 로리라 하기엔 너무 평범해 ㅉㅉ) 사키 아치가편에서의 시즈노쨩을 빨기도 하는둥 하다가 아이카츠를 보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결론은 이치고쨩 조....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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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이카츠 최전선에서 멀어졌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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